마산 보건소, 어린이 수족구병 주의보

외출 뒤 손 씻고 발병 땐 격리 치료

지역내일 2011-07-05

마산보건소는 법정감염병인 수족구병의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집 및 유치원 아동들에게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인 수족구는 봄부터 여름에 걸쳐 면역력이 약한 생후 6개월에서 5살까지의 어린이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보통 3~5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손바닥이나 손가락, 엄지발가락 옆면 등에 수포가 생기며, 고열이 나면 입안에도 물집과 궤양이 발생한다. 생후 2주 이내 신생아가 감염될 경우 무균성수막염이나 뇌염으로 번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수족구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등 분비물에 의해 주로 전염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손을 자주 씻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장난감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환자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소독하고 환자와 접촉을 피하되 증상이 있는 경우 소아과 진료와 함께 집안에서 격리해야 한다. 마산보건소에서는 5월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손씻기 교육 및 지속 홍보와 더불어 어린이집, 보육시설 시설장(운영자) 교육도 별도 실시하고 있다.
윤영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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