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육수에 고기와 동치미 국물을 섞어 만든 맛이 일품
냉면의 계절, 얼음이 동동 뜬 육수에서 건져먹는 냉면가락의 맛이 차지고 시원하다. 냉면은 냉면집마다 맛이 다르다. 나름대로 맛을 내는 비결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냉면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육수. 소의 사골을 고아 우려낸 육수에 ‘만포면옥’은 동치미국물을 섞어 간을 맞춘다.
평양식 냉면으로 유명한 ‘만포면옥’은 평안남도 용강 출신 진정옥씨가 1972년 11월 지금의 고양시 동산동에 처음 개업한 이래 은평구 구파발동과 진관내동을 거쳐 지금은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에 위치하게 되었다. 파주시 교하읍 야당리에 있는 ‘만포면옥’은 진정옥씨의 딸이 운영하는 곳으로 얼마전까지 교하읍 문발리에 있다가 최근 이곳으로 이전했다.
이집의 메뉴는 평양식 냉면(물), 비빔냉면을 비롯해 고기류와 소고기 편육과 버섯, 쑥갓, 각종 야채가 육수와 어우러져 끊이면 끊일수록 배어나오는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어복쟁반’. 물에 불려 갈아 낸 녹두에 고사리, 숙주 등 야채와 돼지고기, 김치 등을 넣고 기름에 둥글게 지져낸 ‘녹두지짐’과 푸짐하게 속이 꽉 찬 만두 등이 있다.
문의 031. 942-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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