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의 임영조 씨는 바이크 족이다. 쉬는 날이면 산악바이크까지 즐긴다. 문제는 단순히 즐기는 차원을 넘어 하루에 꼭 한 번은 사고를 당한다는 점이다. 최근 몇 달 전에는 고흥의 첨산을 다녀오는 길에 달려오는 차를 피하려 급브레이크를 밟다가 가로수에 심하게 왼쪽 어개를 부딪쳤다. 겨우 집으로 돌아오기는 했는데 문제는 그 후부터였다. 임 씨는 “바람에 날리는 머리를 뒤로 넘길 수도 없을 만큼 극심한 통증이 점점 심해졌다.”며 “두 팔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지 못했었다. 현재는 약침과 약물, 물리치료를 병행해 치료하는 중이다.”고 하소연한다.
베스트 한의원 김기범 원장은 “우리의 몸은 이런 경우에는 보다 정밀한 치료를 위해 MRI 촬영으로 근본 원인을 찾아 낸 후,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오십견의 치료는 가능하면 빠른 시간 안에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아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고, 치료시기를 놓쳤다면 서서히 몸의 자연치유가 될 때까지 고통을 견뎌야 한다는 것이다. 짧게는 6개월에서 2년이 걸려 나아가는 과정도 있다.‘고 설명한다.
부제 : 오십견 - 어깨 통증의 주요원인과 치료방법
누구나 올 수 있는 오십견의 증상은 알고 나면 치료시기도 놓치지 않아 빈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40대 이후의 느끼는 증상이라고 단순하게 알고 있기 보다는 당뇨 증상이 있는 사람이 더 쉽게 온다고 생각하면 쉽다. ‘특발성 동결견’이라고 하는 오십견은 주로 가장 많이 시용하는 양쪽 어깨 관절이 주로 생기며 길게는 30개월 이상의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어깨관절의 무시못할 통증은 견관절 주의염 중의 하나이며, 병일적으로는 관절낭의 구축 및 유착이 주 병변으로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부른다.
원인은 분명치 않으나,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기 이후의 호르몬의 변화와 유전전적인 부분, 자신의 몸 스스로가 자기 조직을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로 알고 스스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자가면역기전,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잘못된 어깨자세로 보고 있다.
임 씨는 “누울 수도 없었고, 뒷주머니에 손을 넣을 때, 머리를 빗을 때, 양치질할 때 등등 생활의 불편함을 관두고라도 극심한 통증을 견딜 수가 없었다.”고 말한다.
김 원장은 “어깨통증으로 개인위생 문제는 물론이고 작업, 운전 등의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 바로 ‘유착성 관절낭염’이다.”며 “통증 또는 어깨가 굳어가는 과정은 1~8개월, 완전 굳은 상태는 9~18개월, 자연회복에는 12~40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한다.
부제 : 동결권을 일으키는 위험요소와 진단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진단은 MRI 촬영이다. 엑스레이는 뼈를 보여주므로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며 관절촬영술은 어깨 관절낭의 흉터와 구축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평소에 당뇨를 앓고 있다거나 경추디스크질환, 갑상선, 파킨스, 관절염 등등의 동결권을 일으키는 요소들이며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치료는 장시간을 요한다. 물론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았다면 그만큼 완치의 시간도 빠를 것이다. 김 원장은 “오십견은 상당한 고통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지만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1~2년 사이에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고통을 참아가며 무작정 낫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여기에 약침이나, 약물요법, 물리치료와 운동요법을 더하면 통증은 덜하고 완치시기를 당길 수 있을 것이다.‘고 충고한다.
초진 시점에 발병 3개월 이후라면 치료율은 20% 정도 감소하고, 6개월 이후가 되면 치료율은 30% 가량 감소한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처럼 치료율과 예후는 초진 시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관절 운동 범위의 완전한 회복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김 원장은 “전체 치료에는 8~16회 이상의 봉약침이나 침 치료가 필요하며, 관절 가동술은 필요한 경우 4~8회의 치료가 예상된다. 더불어 한약을 함께 복용하면 당연히 치료 속도 및 치료율은 상승한다. 특히 봉약침 치료 중에는 치료에 맞는 처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TIP - 견관절 주위염의 치유 기준
- 야간에 통증 소실
- 머리위로 손울 뻗어 머리 감는 것이 가능
- 등을 씻는 것이 가능
- 단추가 없는 상의를 벗는 것이 가능
- 허리띠 채우는 것이 가능
- 5 kg의 무게를 들 수 있음
- 전철에서 손잡이를 잡을 수 있음
- 운동 후 통증이 악화되지 않음
도움말 : 베스트한의원 김기범 원장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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