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문신미술관에서는 오는 27일부터 6월 26까지 한 달간 한국현대조각의 대가 ‘박석원’ 초대전을 갖는다.
전시를 통해 지난해 제9회 문신미술상 수상을 기념하는 초대전으로 그의 신작 <적의(積意)> 10여점을 선보인다. 한국적 미니멀리즘의 대표작가로 불리는 박석원은 이번 전시작품에서 화강석, 마천석, 철, 나무 등의 밀도 높고 강한 물질을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특유의 간결하고 압축적인 조형언어로 작품을 표현하고 있다.
1960년대 <초토>로 대표되는 추상표현주의 시기를 거쳐 1970~80년대 <절(切)>, <적(積)> 1990년대 이후 <적의(積意)>에 이르기 까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작업여정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적인 ‘탑’을 모티브로 한 한국 정서가 작품 깊숙이 내재. 자르기, 쌓기, 결합하기, 반복하기, 나열하기, 기대기의 방법으로 원초적인 자연과 작가의 만남을 통해 시각적, 공간적, 시간적 체험을 새로이 경험케 할 것이다.
한국현대미술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조각가박석원은 1941년 창원(진해) 출생으로 1968년, 1969년 국회의장상수상 파리비엔날레(1967), 상파울로 비엔날레(1969), 시드니 비엔날레(1973) 등 유수 국제무대에서 활동 했다. 한국아방가르드 협회(A.G, 1970~72)에서 활동하면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시도, <88올림픽기념 국제조각심포지엄>에 참여해 서울 올림픽공원에 그의 대표작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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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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