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가족의 해체가 가중된 현대사회에서 가정과 내조자의 역할이 중요한 의미가 되었다. 이에 남성 예술가의 아내는 예술가의 동반자로의 동등한 위치에서 위대한 내조와 함께 보이지 않는 희생과 배려로 예술가들의 외로운 길을 동행하고 있다.
2011년 기획초대전‘내 여자’展은 5월 가정의 달과 함께 남성작가들이 주체가 되어 ‘아내로서, 내 여자로의’여성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전시로 예술가의 삶을 통해 자신의 아내에 대한 시각, 즉 작가의 사랑과 꿈, 그리고 좌절과 상처 등을 솔직하게 표현, 삶의 흔적들을 바라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아내로서의 가치, 내 여자로서의 중요성을 조명해보고자 기획되었다.
희생과 헌신의 고통을 통하여 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내조자인“내 여자전”은 동시대작가 정신을 지켜온 우리시대의 아내상이며, 작가인 남편이 자신의 존재감인 동시에 삶의 표상이기도 하다.
희망을 향해 20년 동안 긴 터널을 함께 동행 하다가 밝은 햇살을 맞이하자마자 먼저 간 아내에 대한 애정과 회상은 오래 오래 변치 않은 석상으로 피어나며(전범수), 마르지 않은 땀과 물 기운으로 성 할 날 없는 험한 손은 예도에 대한 작가의 고지식한 일관성을 지키는 귀한 손이 되어 꽃 한 송이로 대신한 마음이 작품 속에 드러나 보인다(윤남웅).
무등현대미술관은 2007년 개관 이래, 여성작가들이 주체가 된 여성의 삶에 천착하는 기획전시에 많은 초점을 맞추고자 하여 여성이라는 주제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삶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정립하는데 일조하고자 하였으며 여성미술제와 여성전시 참여확대 그리고 여성의 재발견을 통해 여성미술의 정체성 찾기에 앞장서고 있다.
희망을 위해 함께 동행한 이 시대의 작가의 아내를 작가의 시각에서 조명된 “내 여자 전”은 여성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와 동시대 작가정신을 보여주는 커뮤니티의 한 단면이 될 것이다.
쪾일시 : 4월29일(금)~6월23일(목)
쪾장소 : 무등현대미술관
쪾문의 : 062-223-6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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