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대한미용사회 광주시협의회(회장 조영선)와 관내 70세 이상 노인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미용요금 할인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지난 4일부터 광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70세 이상 노인들이 미용업소를 이용할 경우 커트 요금 20%를 할인 받게 된다. 할인 업소는 대한미용사회 광주시 5개 지회를 통해 동의한 200개소이며 참여업소에 대해서는 광주시에서 ‘노인 미용요금 할인업소’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부착해 준다.
이번 노인 미용요금 할인 협약체결은 민주 인권도시를 지향하는 도시답게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에서 시작됐으며, 해당업소 이용 시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면 할인 받을 수 있다.
미용사회 광주시협의회는 현재 120명 이상의 회원이 독거노인,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등을 직접 찾아가 매월 1000여 명에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주택단지의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이미 미용요금을 할인해 주고 있는 재능기부 업소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미용요금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도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요금 할인을 받을 경우 당연시 하는 것보다는 운영자에 대한 격려가 필요하다”며 “참여 업소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노인들에게 나눔을 실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노인들의 미용업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내 가족처럼 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062-613-4380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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