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의 자연 ''15 콜룸바''

"숲 속의 정원에서 바비큐를 즐겨보세요"

지역내일 2011-05-30

강남이란 도심 속에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레스토랑이 있어 화제다. ''15 콜룸바''는 1974년 대한민국 현대건축 1세대로 불리는 건축가 김수근씨가 설계한 건물을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사시사철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봄이다. 온 가족이 자연 속에서 함께 식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에 찾아가보자.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있는 숲속에서 바비큐의 맛있는 냄새가 퍼지는 그 순간을 상상해보자. 그것도 강남의 한 복판에서 말이다. 마음만 먹는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는 작은 행복이다.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고품격 공간


''15 콜룸바''라는 상호는 무엇을 의미할까. 1과 5는 음양오행에서 생성, 조화, 창조를 뜻하며 ''콜룸바(kolumba)''는 독일 쾰른에 있는 한 박물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정제된 아름다움의 진수를 보여주는 ''콜룸바 뮤지엄''은 교회로 쓰였던 건물을 복원했으며 제 2차 세계대전의 폭격으로 재건해야 했던 도시 쾰른에서 가장 바람직한 복원의 사례로 꼽힌다.


강남구청역 주변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는 15콜룸바는 지난 해 5월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330.58제곱미터(100평)의 면적에 1974년에 지어진 낡은 건물이지만 건물의 벽과 천장 등 기본 골격은 그대로 둔 채로 리모델링을 했으며 최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했다. 또한 설계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의 감각을 총동원해 세련되고 편안한 공간으로 완성시켰다. 1층은 현대식으로 꾸민 메인 바가 있으며 2층과 3층에는 4개의 룸이 테마별로 꾸며져 있어 각종 모임에 적당하다. 


구석구석에 이곳의 대표가 유럽 각지에서 직접 들여온 앤티크 소품과 장식물들이 놓여있어 상당히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구 역시 이곳의 대표의 독특한 디자인 감각이 투영돼 유럽의 고급 호텔 못지않은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다이닝 텐트가 쳐진 정원 또한 매력적이다. 어둠이 깔리고 하나 둘 촛불이 켜지면 나무그림자와 조명의 불빛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분위기다. 전체적인 규모는 크지 않지만 울창한 숲속에 있는 기분도 들고 아늑한 정감도 느낄 수 있다.




숲속의 펼쳐지는 낭만의 바비큐 파티


이곳의 주요 메뉴는 일등급 한우의 살치살 버섯구이와 치마살 양념구이다. 이것을 손님들이 손수 바비큐해서 먹을 수 있다. 온 가족이 육즙이 풍부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고기를 직접 구워 신선한 야채를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은 배가 된다. 셀프 바비큐 이용은 1인당 5만원이며 4인 이상 이용이 가능하다.


도곡동에 사는 최숙자(47)씨는 "내 집 정원에서 가족과 함께 고기를 구어 먹는 것 같은 분위기가 너무 편하다"면서 "고급 고기를 굽기 때문에 맛도 좋고 냄새도 그만이다"라고 말했다.  


모든 음식에 조미료를 넣지 않아 식재료 그대로의 맛이 살아있다. 또한 1층 바에는 100여 가지의 부르고뉴 와인과 40여종의 몰트 위스키도 준비되어 있다. 식사와 안주의 가격대는 3만원선이다. 




도심 속의 푸근하고 편안한 휴양처


이곳은 숲속에 있는 고급 식당 같기도 하고 정성껏 꾸민 내 집 같기도 하다. 연중 나무와 꽃이 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내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이면서도 신비한 구석이 있어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한 곳이다.


이곳은 교통도 편리하고 무엇보다도 강남 도심에 있어 주말에는 가족단위 손님이 많이 찾으며 주중에는 직장 동료나 친구들 모임이 많다. 도심의 바쁜 일상 속에서 지내다가 이곳에 들어서면 순간적으로 숲속으로 서 있는 듯한 상쾌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메뉴는 한식과 양식을 적절히 배합한 퓨전메뉴를 선보여 손님들이 부담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게 했다.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신선한 채소와 간장소스로 양념한 불고기를 바싹 구워 얹은 샐러드인 불고기 루꼴라(2만원), 고소한 잣과 매콤하고 풋풋한 고추를 소고기와 함께 튀긴 잣 소고기 튀김(3만원), 쉐프가 직접 만든 무 마늘장아찌와 항정살을 깻잎과 곁들여 먹는 장아찌 항정살구이(2만5천원), 튀긴 새우볼에 향긋한 더덕과 고소한 참깨 소스로 맛을 낸 검은깨 더덕 소스 새우볼 튀김(2만7천원), 김을 버무려 스팸과 같이 먹는 추억의 주먹밥(1만 5천원), 계란 프라이와 신선한 간장게장(2만5천원)의 절묘한 조화, 향긋한 달래와 스테이크를 매실 고추장에 비벼먹는 비빔밥(2만원), 소고기 궁중 떡볶이(1만5천원) 등을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 




위치 :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43-15
            강남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첫 번째 골목에서 좌회전하고 언덕을 오르다보면 오른쪽에 보인다. 
영업시간 : 오후 6시~새벽 2시
주차 : 대리주차 가능
문의 : (02)3443-1534


이희수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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