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세종문화회관 클래식 유료 관객률 1위를 달성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오는 5월 28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1년 클래식 야심작으로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교향곡 중에서 ''숭고미의 정점''이라 불리는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은 2005년 방송되었던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사용돼 대중적으로도 친근한 작품이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에는 전문 연주자를 목표로 하는 100여명의 음악학도들이 모여 있다. 각 대학 음악대학 재학생들인 이들은 이미 1년 전에 이번 연주곡목을 정하고, 지난 2월 음악캠프부터 연습에 돌입하는 등 완벽한 준비를 마쳤다.
브루크너의 작품 중 교향곡 4번과 더불어 가장 대중적인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은 브루크너에게 작곡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해준 곡이며, 브루크너 교향곡 입문자들이라면 꼭 들어봐야 할 명곡으로 꼽힌다. 강박의 리듬이 반복돼 드라마틱한 긴장감이 돋보이는 이 곡에 대해 리스트는 ''리듬의 신격화''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특히 2악장에서는 ''바그너 튜바''가 등장해 혼과 튜바의 특징을 혼합한 사운드로 브루크너 교향곡만의 오르간 음향과 장엄함 등을 표현하게 된다.
이번 공연에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브루크너 교향곡 7번''뿐만 아니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도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 및 시민들이 양질의 공연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세종문화회관 3층 좌석을 5,000원으로 책정해 갤러리석으로 운영한다.
문의 02)399-1790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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