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와 도교육청 10억 예산 지원, 진로집중 교육과정 운영
저현고등학교(교장 오동석, 일산동구 식사동 소재)가 고양시 최초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선정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됐다. 이에 2012학년 3월부터 2017학년 2월까지 5년간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된다. 저현고는 진로집중 교육과정과 차별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춰 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장은 반드시 공모제로 임용하며, 교원은 100% 초빙으로 임용 가능해 교육 수준도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교과부와 경기도로부터 연간 2억원의 예산을 향후 5년간 지원받는데 이는 교육과정 개발비와 교원연구비, 학교 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다. 교과부와 도교육청의 지원이 끝나는 5년 후에는 고양시와의 양해각서(MOU)에 따라 교과부와 같은 수준의 지원을 5년간 더 받을 수 있다.
저현고의 학생 선발은 경기도 단위에서 선지원 후 추첨방식으로 진행되며, 후기고등학교 전형보다 먼저 선발되기 때문에 추첨에 의해 탈락한다 하더라도 후기고에 지원할 수 있다. 선발은 일반전형 100%로 학급당 학생정원은 30명이며, 12학급으로 360명을 모집한다. 수업료는 일반 인문계고교와 동일하다.
저현고에서는 진로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영어 수학 과학은 수준별 교육을 진행하며, 2학년부터는 진로 심화교육과정이 진행된다. 2,3학년 진로 선택과목은 무학년제로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한 학년당 4과목을, 2년 동안 총 8과목을 학생들이 선택해 들을 수 있는 방식이다. 이번에 선정된 자율형 공립고는 전국 12개 시도 39개 학교로 고양시에서는 저현고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