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는 7월 31일까지 ‘창원 고문서 특별전-고문서에서 창원을 만나다’.전을 진행한다. ‘창원 고문서 특별전-고문서에서 창원을 만나다’에 전시된 자료들은 박물관이 소장한 고문서 가운데 창원과 관련 있는 인물들의 문집들. 경상도관찰사를 지낸 회재 이언적, 동계 정온, 서애 유성룡 등과 경상우도 병마절도사를 지낸 학봉 김성일, 점필재 김종직 등의 여러 문집 및 창원도호부사 출신 농포 정문부, 오리 이원익, 오한 손기양 등 창원지역에서 관직을 지낸 인물들의 문집들이 중심이다. 이 외 창원지역 서원이나 향교에 배향된 유학자 또는 관련 인물인 고운 최치원, 한강 정구, 미수 허목, 회헌 안향 등의 문집을 비롯해 고문서 약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지역사 연구에 있어 고문서의 사료 가치는 특별하다. 지역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에서 활동했던 인물 및 다양한 분야의 사실들을 이해하는 소중한 자료로서 더욱 그렇다. 고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연구함으로써 한국사 전반에 대한 통찰 이해 및 지역 문화의 다양성을 확대 이해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한다.
고문서를 옛날 기록물 그 자체로만 이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문서 속에 숨겨진 지역의 역사와 만나도록 하자.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의 이번 특별전 ‘고문서에서 창원을 만나다’의 의미를 새겨보자. 창원지역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잘 알고, 나아가 유학의 학문적 전통과 정신적 문화자산의 계승 발전에 대해 새로 인식하는 계기로 만들어 보자.
문의 : 225-7171
윤영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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