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곳곳, 문화예술 거리로 진화

부산역 광장 상설 문화마당, 온천장 예술의 거리 등

지역내일 2011-05-20

 부산지역 기초 단체들이 앞다퉈 예술공연을 펼치고 문화시설을 넓힌다.
 동구(구청장 박한재)는 이달부터 오는 10월 중순까지 매주 화∼토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부산역 광장 일대에서 ''오감즐감 문화마당''을 펼친다.
 문화마당에서는 색소폰 공연을 비롯해 대중가요 연주, 무용, 클래식, 마술, 통기타 공연, 부채춤과 사물놀이, 고전무용, 오카리나, 국악, 비보이 댄스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 예술을 선보인다.
 같은 기간 문화마당 공연이 끝나는 오후 7시30분부터 30분간 부산역 광장 `멀티 분수대''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시원한 분수쇼를 선보인다.
 동구는 내년 2월까지 24억 5천만원을 들여 동구 초량동 차이나타운 일대에 총 길이 240m에 달하는 경관조명과 중국풍 간판 시범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차이나타운 관광문화구역 조성, 중국예술 공연과 관광상품 등을 개발할 계획. 관광활성화 사업을 통해 차이나타운을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갖춘 관광명소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래구(구청장 조길우)도 예술의 거리 만들기에 한창이다.
 오는 10월까지 온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실개천 테마거리 스파 윤슬길 일대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예술의 거리를 운영한다.
 예술의 거리는 색소폰·오카리나 등 악기 연주, 음악공연과 거리의 화가들이 직접 시민을 상대로 캐리커처와 인물화 등을 그려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또 스파 윤슬길 옆 농심호텔 담장에는 박목월, 강은교, 황동규, 천상병 시인들의 시화와 온천장 옛 모습을 담은 사진전도 함께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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