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최고 기획작품 <지젤>이 오는 6월3~4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펼쳐진다. 2002년 초연 후 9년만의 귀환이다. <지젤>은 최근 예술의전당 매진사례 및 국회의사당 갈라쇼, 김연아의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 지정곡 선정 등으로 성가를 올린 작품.
<지젤>은 1841년 6월28일 파리 오페라극장(가르니에 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현재까지 낭만발레의 대명사로 알려졌다. 파리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런던, 상트 페테르부르크, 밀라노 등 유럽 각국에 수출됐으며 현재는 모든 발레리나가 반드시 거쳐야 할 코스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특히 국내최초로 국립발레단 60여명 무용수들이 파리오페라 버전 오리지널 안무를 그대로 재현한다.
국립발레단은 춤 뿐 아니라 무대세트, 의상, 조명, 음악 등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을 지향, 이번 무대를 이탈리아 장인들이 만든 무대 의상과 안무 미술, 프랑스 스태프 등 세계 예술가들과 함께 만든다.
무대와 의상은 19세기 낭만주의의 에스프리를 재현하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직접 제작, 유럽 오페라와 발레무대 디자이너로 명성 높은 루이자 스피나텔리가 디자인한 배경 작화는 낭만주의 화풍을 충실히 살려 공연과 함께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시골처녀 지젤은 신분을 숨긴 귀족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가 이미 약혼했다는 사실에 비통해하다 숨을 거두고, 숲을 지나는 남자들을 죽을 때까지 춤추게 만드는 윌리(결혼 전에 죽은 처녀들의 영혼)로 구천을 떠돈다. 하지만 그의 무덤을 찾은 알브레이트가 윌리들의 포로가 돼 위기에 처하자 결국 헌신의 사랑으로 그를 구한다는 줄거리. 2막으로 된 <지젤>은 특히 1막의 극적인 구성과 2막의 로맨틱 튀튀를 입은 윌리 군무의 아름다움이 압권이다. 8세 이상 (취학아동이상) 관람가능하다.
일시 : 6월3일(금) 저녁 7시 30분 / 6월4일(토) 오후 5시(2일 2회)
장소 :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출연 : 김지영(김주원), 김리회, 정영재 등 60명
티켓 : R석70,000 S석60,000 A석50,000 SS석5,000 장애인석 해당층 최저등급의 50%
문의 : 320-1234~5
윤영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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