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현대아미스(주) 김우열 대표이사

‘1등’과 ‘꼴등’의 가치는 동등한 것

지역내일 2011-04-14
이문을 남겨야하는 사업가이기전에 한 솥밥 먹는 사원들 챙기는 게 우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100을 가진 자와 50을 가진 자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수많은 사건들 중에 모 그룹 회장의 죽음과 부회장의 자살, 유명 여배우들의 자살 등 그들의 죽음을 보면 돈과 명예, 모두가 부러움의 대상인데도 불구하고 왜 자살을 했을까요? 삶의 가치를 재산이나 돈, 많고 적음으로 따지지 말았으면 합니다.”
‘용역 관리업계 전문 기업’ 현대 아미스(주) 김우열 대표이사의 말이다.
‘사람의 인연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김 대표는 이문을 남겨야 하는 사업가이기전에 그와 한 솥밥을 먹는 가족과도 같은 사원을 챙기는 게 먼저임을 늘 생각하고 강조하며 사는 요즘 보기 드문 한 사람이다.

발전하고 노력하는 성실한 기업 만들고파
현재 우리는 무한 경쟁사회에 살아가고 있다. 아파트 빌딩 공공 시설관리 업무 등 다각면에서도 전문지식과 전문 인력을 요구하는 시대다.
이에 걸맞게 현대 아미스(주)는 효율적 관리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 기술인력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고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물론 아파트관리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김 대표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입주민의 불편사항과 민원 발생여부를 체크하고 직무교육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도 한다. 관리인력 고급화로 단순한 관리서비스를 넘어 공동주택관리업, 경비용역업, 청소용역업, 소독업, 전기안전관리대행, 소방시설관리업, 저수조청소업 등 김 대표만이 아닌 전 직원들의 주민감동 서비스정신은 타 회사에 비해 월등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현재 장애인 일자리 창출 기업으로 모범을 보이고 있는 현대 아미스(주)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전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개개인의 특성을 잘 살려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85여명 직원들 중 32명의 직원들이 크고 작은 장애를 가지고 있다. 현대 아미스(주) 직원 중 32%는 장애인 직원들이라는 이야기인데, 그러고 보면 김 대표의 사람 사랑하는 착한마음씨는 어디에서 우러나온 걸까?

모두 소중한 인연, 동등한 입장에서 대우해줘야
현대 아미스(주)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대우가 동등하다. 똑 같은 대우를 해주고 일한만큼 그 대가를 지불하게 되며, 그 존재감에 대해 본인들도 불만이 없고 더 만족해한다. 김 대표는 그런 일터를 만들어 주는 게 큰 바람이다.
또 그가 작년부터 생각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 고급인재 양성 취업 프로젝트 사업이다.  게임 아카데미 학원을 만들어서 청년 실업난을 해소시키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발 다가설 계획이다. 광주시내 인프라가 약한데 얼마나 좋은 아이템인가.
학원 강의실, 유능한 강사진도 영입해 허가가 나오면 바로 진행할 계획이다.
‘행복은 마음에서 오는 것’임을 늘 강조하는 김 대표. “1등이 있기 때문에 꼴등이 있는 것입니다. 1등만 기억하지 말고 모두 동등한 입장에서 존중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있기 때문에 이점을 세상 사람들이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고 전했다.
앞으로 그는 청년 실업 일자리 해소에서 노인 일자리 창출로 더욱 더 발전할 계획이다. 많은 실버타운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우리나라 어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이 부족하다. 그런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고자 모두가 웃는 그날을 상상하며 오늘도 조심스레 한발 한발 내 딛는다.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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