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립석수도서관이 책을 소재로 한 ‘색을 사랑한 화가들의 도서전’이라는 이색 특별전시회를 이 달 2일부터 다음달까지 2개월 동안 연다. 전시 도서의 주인은 바로 안정웅 안양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으로 안 이사장은 “꽃이 만발하기 시작하는 봄의 정취를 그림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그림쟁이면서 글을 짓거나, 글쟁이면서 그림을 그린 사람들이 지은 도서 150권을 전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림에 조예가 깊은 이들이 집필한 도서답게 겉 표지는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저마다 독특함을 간직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도서는 화문집, 에세이, 시화집, 산문과 수필 등 다양하며 구본웅의 허둔기, 김기창, 박래현 부부의 화방여적, 천경자의 아프리카 기행화문집, 장욱진 산문집인 강가의 아틀리에 등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주옥같은 양서들이 전시되어있다. 이번 전시는 석수도서관이 올해 마련한 두 번째 테마로 오는 7, 8월에는 독도 관련 서적을 9, 10월에는 안양출신 김대규 문인의 작품집을 각각 전시하고 11, 12월에는 겨울을 소재로 한 도서가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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