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하다. 따뜻한 봄을 맞기라도 하듯 이곳저곳에서 봄축제가 한창이거나 열릴 계획이다. 우리 동네 가까운 곳에서 ‘봄의 전령사’ 꽃을 만끽한다면, 가족들과 함께 가족 나들이 겸 봄축제에 참가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전역, 경기도 지역 4~5월 축제를 소개한다.
운동하며 봄을 느껴보세요
가족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봄 햇살을 느끼고 싶다면 걷기대회에 참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제5회 정관장 ‘심나는 걷기대회’가 10일 오전 9시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된다. ‘우리가족 건강나이 프로젝트’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바른 건강나이 찾기를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열린다. 유료참가자를 위한 참가기념품으로 퓨마 티셔츠가 주어지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홍삼음료와 간식 등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서울시 저소득층 시민을 돕는데 사용된다. 참가비는 성인 5000원, 초·중·고생 2000원이다. 총6.2km. 문의·참가접수 (02)738-0610)
2011년 남산 100만인 걷기대회는 4월 9일과 5월 14일, 6월 11일 총3회 개최된다. 전체 코스는 7.5km이며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단축코스(왕복 4km)도 있다. 가족사진·단체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과 캐릭터가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접수는 http://seoulwalking.or.kr에서 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문화 속으로 풍덩
문화행사도 다양하다.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걸작이며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종묘제례)인「종묘제례」가 5월 1일 종묘에서 봉행된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진행되는데 특히 어가행렬 을 재현한 화려한 행렬이 오전 11시 20분에 경복궁을 출발, 세종로 4거리와 종로 1.2.3가를 지나 종묘 재궁에 도착하게 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02)765-2124
‘순수의 시인’ 천상병 시인을 기리는 ‘제8회 천상병예술제’가 4월 23일부터 5월1일까지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예술제는 천상노재, 천상백일장, 시가 흐르는 천상 음악회, 하늘로 쓰는 편지, 책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031)828-5841
‘전곡리의 숨소리’란 테마로 구성된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는 5월4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역사와 교육, 가족축제로 펼쳐지는 구석기축제는 아이들 체험의 장으로도 그만이다. (031)120
음악과 공연 축제도 다양하게 열린다.
5월 1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피아니시모 Pianissimo’라는 주제에서 느껴지듯 예년보다 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참여해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악기인 ‘피아노’의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02)720-3933
공연예술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이라면 4월 27일부터 5월 29일, 국립극장을 중심으로 열리는 청소년 공연 예술제에 관심을 가져보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연으로 정평이 나 있는 예술단체의 유수 작품과 야심찬 신작을 선보이며, 해외초청작으로는 일본의 놀이연극과 호주인형극 단체와 국내단체가 결합하는 합동공연이 관객을 맞는다. (02)2280~4114
클래식 음악에 매료된 이라면 유명 연주자들의 클래식을 들을 수 있는 서울국제음악제를 주목하자. 5월1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세계적인 음악축제에서는 그 유명한 미샤 마이스키(첼로)와 막심 벤게로프(바이올린) 등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예술의 전당과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02)585-0136
박진감 넘치는 에어쇼와 항공기 탑승체험 등 생생한 비행기 체험의 기회를 갖고 싶다면 5월5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경기국제항공전이 있다. 경기도 안산시에서 개최되는 경기국제항공전은 에어쇼는 물론 항공기 전시, 다양한 교육·체험·부대 행가가 마련되어 있다. (031)407-6655
볼거리 많은 행사에서 눈을 즐겁게
봄을 맞는 대표적 축제는 바로 ‘하이서울페스티벌’이다. 5월5일부터 10일까지 여의도한강공원과 도심광장에서 즐길 수 있으며, 세계 공연예술계의 흐름에 맞춰 언어ㆍ인종ㆍ세대의 장벽을 넘어 몸짓으로 소통하는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02)3290-7160
가까운 곳에서의 봄꽃 나들이가 다소 부족한 감이 있다면 지역에서 열리는 꽃 축제 속으로 푹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강화 고려산에서 국내 대표 웰빙 예술제로 각광받는 ‘고려산 진달래 예술제’가 열린다. 이곳의 진달래가 만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4월9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진달래 예술제는 진달래 포토존, 미술전, 사진전, 거리예술 (벽화미술 등), 캐리커처, 강화농특산물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032)930-3621
수원시에서는 수원천 튤립축제가 4월 30일부터 5월1일까지 열린다. 시민마당, 장터마당, 어린이마당, 녹색마당 등이 마련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체험활동까지 참여할 수 있다. (031)228-6114
꽃구경이라면 세계적인 꽃 전시회인 ‘한국 고양 꽃 전시회’를 빼놓을 수 없다. 4월29일부터 5월15일까지(일반관람은 30일부터 가능)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031)908-7750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