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회회 탐방

자연과 더불어 이웃을 사랑하는 ‘A산악회’

지역내일 2011-04-01

창원 토월 성원아파트 5,300세대가 입주하면서 아파트 주민들이 산행을 통해 친목 및 봉사활동을 통한 건강한 삶을 영위하자는 취지로 ‘성원 아파트 산악회’를 아파트의 ‘A’ 이니셜을 따서 A산악회라 명명하였다.


용추, 산사랑, 사계절 등 ‘형제산악회를 둔 비영리단체’
A~Z까지 타의모범이 되는 산악회. 무결점을 추구하며 회원들의 이웃사촌의 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 ‘ACE’의 머리글자로 그 의미가 돋보이게 되었다. A산악회의 모태로 용추, 산사랑, 사계절 등의 산악회가 새로이 결성되어 형제산악회로 상부상조하는 산악회가 되었다.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자연을 찾아나서는 이웃사람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기에 참 활기차다. A산악회는 안내산악회로서의 월례회를 통해 최상의 산을 정한 다음 산행대장의 가이드로 안전한 산행을 도와준다. A산악회는 현재 45명 이내 인원 차량 한대로 전국명산을 찾아 심신수양과 친목을 다져가는 비영리단체다. 최소한의 산행회비만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번의 산행을 하게 되면 정회원 자격을 갖게 된다. 다음 카페 ‘A산악회’를 운영하고 있다.


A산악회의 운영 주제는 “산이 좋다, 사람이 좋다.”
어떤 모임이나 다 그렇듯이 처음 산행에 참여하게 되면 낯이 설고 이방인처럼 서먹서먹한 기분이 들게 마련인데 곧 편안해진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이웃’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든 것일 것이다. 산행 시 회장님과 친절한 총무님이 산행의 기본 지침을 알려주며 적극 도와준다. 참여할 수 있는 횟수가 늘수록 산행의 경험도 쌓여간다. 함께 땀 흘리며 오르는 길에서는 어느새 “형님아~ 언니야~” 이렇게 30~70대까지남녀노소의 어울림의 미학을 실천한다. 하산 길 자유분방한 분위기는 나서는 이에 따라 달라진다. 집행부의 면밀한 통제가 늘 한결같으면 재미없는 일이지만 상황에 따라 흘러가니 부담도 없다. 마음을 여는 사람들. 산을 좋아하는 친구들의 만남이 무르익어 간다. 참여하면 한통속이 되어 즐거움이 배가된다. 운영의 주제는 ‘산이 좋다, 사람이 좋다.’ 그저 주고 싶은 마음의 열린 공간이다. 이웃사람들은 산이 있음으로 하나가 되어간다.


인터뷰-산악회 회장 이경규씨
지금은 등산의 열풍으로 수많은 산악회가 있다. A산악회는 유일하게 한 아파트에 사는 인연으로 맺은 산행모임이다. “지난 11월에 제16년차 집행부가 출범하여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저희 집행부가 좋은 성과를 얻는 산행을 위해 우선적으로 결정해야 할 사항은 목적을 설정하고 그 목적에 적합한 대상지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산행계획은 또 다른 등산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하산 길 산행의 끝자락은 모두가 느긋함을 즐겨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처음 가졌든 이웃사랑 실천이 퇴색 되지 않기를 바라며 차기 집행부가 탄생될 때 까지 ACE라는 이름 값하는 산악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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