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여기저기에 빨갛게 올라온 여드름은 방치할 경우 흉터가 생길뿐 아니라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여드름이 생기는 구조적인 원인은 모공속의 각질이 제때 떨어지지 못하고 쌓여 모공 속 입구를 좁게 하여 피지 등이 배출되지 못해 여드름 씨앗이 형성된다.
이 씨앗이 형성되어 여러 악화 요인으로 인해 눈에 보이는 성숙한 씨앗으로 되는데 대략 3개월이 걸린다. 보통 여드름이 발생하면 그것이 최근의 문제로 인해 생겼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미세한 여드름씨앗이 피부 속에 잠복되어 있다가 여러 악화요인으로 비로소 노출되는 것이다.
여드름, 방치할 경우 흉터 남을 수 있어
여드름을 ‘청춘의 심볼’쯤으로 여겨 ‘시간이 지나면 어련히 사라질 것(?)’ 이라는 생각에 방치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더 큰 여드름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여드름은 오장육부의 불균형 찾아 상호 유기적인 균형 만들어줘야 효과가 있다. 피부에 여드름이 생길 경우 피부자체의 치료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피부에 여드름 같은 트러블이 자꾸 발생한다고 표면적인 치료로만 접근한다면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 피부각질을 없애는 외용제와 피지분비를 억제시키는 내복약 등은 초기에는 어느 정도 치료 효과가 있으나 만성 여드름의 경우 뚜렷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여드름의 한의학적 치료
일반적으로 여드름은 우리 몸 안의 문제가 여드름을 악화시키므로 한의학적 진단을 통하여 개인의 체질을 면밀히 분석하여 맞춤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인체내부의 오장육부의 불균형에서 악화 요인을 찾아 상호 유기적인 균형 상태로 만들어주어야 한다. 한방에서는 여드름이 단순히 피부에만 한정된 문제가 아닌 인체내부의 오장육부에 불균형도 큰 몫을 한다고 본다.
내부 장기가 건강하지 못하면 피부에 문제가 생겨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구미 청아안한의원 김화중 원장은 “한방에서는 여드름이 스트레스 순환문제 소화문제 생리문제 등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흔히 피부는 오장육부의 거울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실제로도 피부와 장기는 많은 연관관계가 있다”며 “여드름의 치료를 위해서는 선천적인 체질과 후천적인 장부간 부조화를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그 요인을 제거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피부를 치료할 때는 피부자체만 보아서는 근본치료가 힘들고 피부자체치료와 인체 내부의 오장육부의 기능을 살펴 약한 장부의 기능을 끌어올려주고 생활습관을 고친다면 몸은 건강해지고 피부는 깨끗해지기 때문이다. 여드름 치료를 위한 한방치료는 여드름 검진시스템을 시작으로 한약요법 한방 경피약주요법 한방약침요법 한방필링 인체순환을 도와주는 침 치료, 홈케어 생활습관 교정 등으로 이어진다.
경피약주요법(한방 메조테라피)
한방 메조테라피인 ''침주테라피''는 메조 테라피와 같이 피부층에 자입되는 침술에 의해 세포 조직 및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약물을 투여함으로써 약리적인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는 치료방법으로 피부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사용되는 약물은 청정한 한약제를 선별해 증류 및 용매 추출한 한약을 최소한의 양으로 피하의 표층부에만 투여함으로써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빠르며 경제적인 치료방법이다. 약물의 효과뿐만 아니라 침주 테라피 자체의 시술만으로도 피부의 재생, 탄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는 피부층에 자극을 주면 손상과 회복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층의 수축작용이 증가되어 주변 피부를 당기면서 회복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피부의 재생, 탄력도가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얼굴을 보다 젊게 보이도록 하는 피부세포 재생과 세포 활성화를 유도하며 여드름, 피부탄력증가, 모공축소, 여드름자국, 노화로 인한 피부손상 등을 예방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피부표층인 진피와 표피사이에 약액을 주입시켜 서서히 약효가 나게 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진피와 표피사이에 약액을 주입하는 방법은 피부층에 서서히 흡수되는데 효과가 약 7일 가까이 지속되므로 번거롭게 시술을 여러 번 받지 않고 1주일에 한 번을 받아도 된다.
침주 테라피의 가장 큰 특징은 극소량의 약물을 사용하고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에만 약물이 흡수되므로 기존의 다른 어떤 방법보다 부작용이 적다. 또 경구 투여하는 약물보다 훨씬 적은 양의 약물을 사용하므로 안전하다. 또 다른 치료에 비해 통증이 거의 없고 시술이 간단하고 시술 후 관찰 및 효과 확인이 쉬우며 시술 후 흔적이 거의 남지 않는다.
도움말 구미 청아안한의원 김화중 원장
취재 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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