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트렌드 만들어 가는 ‘생생체험 노둣돌’
획일적인 프로그램 NO, 맞춤형 체험학습에 주목하자!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체험학습 선택 가능…하루체험으로 시간 길어져
학교교과과정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체험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때문에 학부모들은 주말이 되면 아이들과 어디를 갈까 고민하기 일쑤다. 이렇게 체험학습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엄마의 고민을 해결 줄 체험학습업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문제는 체험학습업체를 찾는 수요는 점차 늘고 있지만 업체들이 한정되다 보니 규모는 커졌지만 최근 개정된 교과과정이 신속하게 반영되지 않아 프로그램은 몇 년 전 그대로인 경우가 많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때문에 1년 정도 체험학습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재미없어하고 지루해 하기 십상이다. 이런 점을 보완한 ‘생생체험 노둣돌’은 획일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아이들의 성향과 눈높이에 맞는 하루체험학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의 수준을 고려 한 맞춤형 수업 진행
체험학습업체들의 대부분은 반나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오전 9시 정도에 출발하면 보통 오후 1시에 도착하는데 이렇게 시간에 구애를 받다 보니 수업시간의 한계와 수도권 중심의 체험으로 한정되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스쿨김영사 군포의왕지사를 관리하다 최근 독립해 ‘생생체험 노둣돌’을 운영하는 서병선 원장은 “체험 시간이 한정되다 보니 다양한 곳을 체험할 수 없어 하루 동안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다”면서 “일률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역 특성을 고려해 아이들이 뛰어 놀고 활동할 수 있는 체험을 진행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예컨대 첨단디지털 사회와 환경이란 주제로 체험학습을 가게 되면 DMC 홍보관, 한국영화박물관, 월드컵공원 등 전시관 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포함시켜 사회나 역사에 전혀 관심 없던 아이들도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덕분에 정보도 얻고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시간도 주어져 타이트하고 지루한 체험학습이 아닌 재미있고 즐거운 체험학습이란 인식이 크다. 무엇보다 역사에 전혀 관심이 없던 아이들도 조금씩 흥미를 보이기 시작해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
또한 주제의 한계도 없어졌다. 전국공통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의 특성과 성격에 따라 주제와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기초가 필요한 아이들은 흥미를 유도하고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곳을 택해 체험학습을 진행하고 같은 학년이라도 프로그램을 차별화시켜 체험할 수 있다. 만약 과학에 관심이 많은 과학영재아이들의 경우는 같은 장소를 체험하더라도 건축의 과학성이나 과학의 정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른 관점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체험학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렇게 아이의 수준과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수업은 전문 강사들이 많은 시간을 공부하고 할애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 만큼 학습 효과가 크다.
전문 강사 함께 동승, 버스 타고 내릴 때까지 함께 해
생생체험 노둣돌은 생생테마 탐험대(기초), 생생 테마 탐험대(심화A,B), 생생 한국사 탐험대로 구분돼 있고 1년 프로그램에 맞춰 팀별로 진행한다. 생생테마 탐험대(기초)는 매월 영역별 주제별 장소가 정해지는데 과학, 사회, 국어, 미술 등 교과와 연계돼 있는 것이 장점. 생생 테마 탐험대의 경우는 공주 기행이나 강화도 등 먼 지역 체험도 가능하다. 생생 한국사 탐험대는 선사시대부터 고려, 조선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 순으로 체험할 수 있어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그 외 개별 체험도 마련돼 있다. 매달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개별 체험은 3월에는 공주, 부여 역사기행이 있고 4월에는 경주 역사기행, 5월 목장체험 등 학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체험을 신청할 수 있다.
또 한가지 생생체험 노둣돌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현장에서 강사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픽업하는 장소에서 같이 승차한다. 최소 3년 이상 경력을 가진 강사가 동승하기 때문에 타는 순간부터 수업이 시작된다. 서 원장은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 동안 지난 시간에 배웠던 것을 다시 복습하기도 하고 퀴즈 등을 통해 오늘보고 배운 내용을 확인하기 때문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게 된다”면서 “무엇보다 버스를 함께 타고 가면서 강사가 학생들을 파악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상호작용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체험학습을 마친 뒤 교재 활동이 이어지고 워크북으로 오늘 배웠던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어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이러한 체험학습에 대해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등학교 3학년 정도라면 사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의 <생생체험 노둣돌> (군포) 031-392-2995 (수원)031-236-2995
http://blog.daum.net/syouyou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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