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다르다
하버드대학교의 교육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는 기존의 지능검사들이 언어지능과 논리지능 같은 한두 가지 지능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 기존 지능검사들의 한계를 뛰어넘어 인간의 다양한 능력을 측정해야 한다는 다중지능(MI: Multiple Intelligence)이론을 창안했다(1984).
그는 인간에게는 언어지능과 논리수학지능 외에도 기존 지능검사들이 측정하지 못하는 지적 능력이 더 존재한다고 보고 공간지능, 논리수학지능,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 언어지능, 자연지능 등 8가지 지능으로 구분하였다.
이는 인간은 누구나 8가지 지능을 소유하고 이 지능 모두 동일한 중요성을 지니고 있으며 환경과 경험에 의해 발달이 가능하다고 본다.
아인슈타인은 4살이 될 때까지 말을 하지 못했다. 그 후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은“이 아이에게는 어떤 지적능력도 기대할 수 없다”는 기록을 성적표에 남겼다. 그러나 그는 뛰어난 논리수학적 지능으로 물리학의 혁명을 일으킨“상대성이론”을 발견하여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 이는 누구나 강점과 보완지능이 있음을 시사한다.
아이의 강점지능을 찾아주어야 하는 이유
“커서 뭐가 되고 싶어?”라는 질문에 우리 아이들은 “로보트”, “대통령”, “엄마”,“비행기조종사”, “의사”등의 다양한 대답을 쏟아낸다.
여기서 우린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는지 아니면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을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착각하여 대답하는지 관찰 할 필요가 있다.
이는 아이의 인생 설계의 중요한 바탕이 되어 직업을 선택할 때 원하지 않는 일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뒤늦게 직업을 바꾸는 경우도 생기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성공한다고 단언 할 수 없지만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성공하는 것은 더욱 더 어려울 것이다.
성공이란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싫어하는 일에 그만큼의 노력을 기울이기란 쉽지 않다.
자신이 원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하며 성취감을 통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님들의 공통 된 생각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강점지능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가 아이의 강점지능을 알고 아이의 교육을 계획 할 때 조금 더 구체적인 방향을 잡아나갈 수 있다면 우리 아이들이 꿈을 찾아 이리저리 방황하는 것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의 강점지능은 무얼까?
아이들은 어떤 대상에 흥미나 호기심을 느끼면 그것에 몰입하게 되는데, 부모가 귀찮을 정도로 질문을 하는 분야에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 할 수 있다.
그런데 아이가 보이는 호기심이 여러 분야에 동일하게 퍼져 있어 우리 아이의 강점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아이들이 어떤 놀이에 몰입하는지 꾸준한 부모의 관찰이 필요하다.
여기에서 몰입은 아이들 스스로 완전히 집중하여 몰두한 상태를 말하며, 호기심과 몰입하는 분야가 일치 된다면 우리아이의 강점이 될 수 있다.
부모는 아이의 질문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고, 아이의 호기심 분야에 충분히 탐구 할 수 있고, 강점을 통해 아이 스스로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와! 대단해”, “넌 정말 최고야”라며 적극적으로 지지해 준다면 우리 아이들 모두 자신의 강점으로 자존감을 키우며 스스로 행복한 삶을 계획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선애 원장
wise kids
다중지능 검사자
02)425-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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