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보건소-건강강좌] “아토피피부염 관리법”

방치하면 심한 증세 유발 가증성 커, 적절한 약물 사용 필요

지역내일 2011-04-25

구미보건소(소장 이원경)는 지난 19일 구미보건소 3층 열린마당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차의과대학교부속 구미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지영교수를 초빙, ‘아토피피부염의 이해 및 치료’라는 제목으로 아토피 천식예방 지역주민건강강좌를 개최하였다.

아토피피부염은 발병 원인은 명확치 않으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데, 최근의 증가 추세는 유전적 요인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지영 교수에 따르면 아이들의 4명 중 1명 정도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만큼 흔한 질병이며 주로 영유아기에 발병하여 성장하면서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지지만 일부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으로 발전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고 밝혔다.



생활 뿐 아니라 학습력까지 영향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는 심한 가려움증, 염증등 피부질환 외에도 학동기 아동인 경우 질환으로 인해 집중력 및 학습능력을 떨어뜨리고 학교 생활과 정신 건강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목표로는 건조한 피부에 대한 보습, 악화요인 제거, 가려움증 감소 및 합병증 예방이다.

특히 아토피 환아에서 보습제는 피부 건조증을 완화시키고 피부장벽을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정기적인 목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의 대표적인 치료제에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데 일부 부작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불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병변이 급성으로 악화될 때에는 단기간에 증상을 효과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가 처방한 용법을 따르고 적절한 사용법을 교육 받고 주기적인 관찰을 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대신 증상 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였다.

이원경 구미보건소장은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식이 개선되고 검증되지 않은 치료 및 관리로 증상을 재발 또는 악화시키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환아가족을 위한 자조모임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아토피피부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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