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충남인력개발원(원장 신주현) 스마트전기과 태양광발전설비직종에 입학한 원○○씨(만28세). 2005년도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원씨는 체육학과 전공자이지만 졸업한 그 해에 신병상의 문제로 운동을 포기할 수밖에 없어 한양대학교 졸업생이라는 타이틀로 반도체 및 PCB관련 중소기업체에 기술영업직으로 입사하여 일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도저히 실무지식의 부재로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고 그러던 중 현장맞춤형 실무교육과 더 나은 직장을 얻기 위해 충남인력개발원에 입학을 결정하게 되었다.
#2. 컴퓨터자동화과 공유압직종에 입학한 박○○(만26세)씨. 중부권에서 최고로 뽑는 충남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지난해 2월 졸업했다. 그후 1년여 간 취업을 준비했으나 원서를 내는 10여개의 대기업마다 면접까지 가보지도 못하고 미끄러졌다. 이 같은 1년여 간의 경험으로 중대한 판단을 내린 그는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고 취업이 확실한 충남인력개발원에 입학하게 되었다.
현장실무교육으로 기업들 선호
최근 청년실업의 골이 깊어지면서 충남인력개발원에 대학을 졸업하거나 중퇴한 이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2003년만 해도 5%에 불과하던 것이 2010년도 50.2%, 2011년도 46.7%로 10배가량 늘었다.
또한, 2011년 수료생 187명 중 176명이 취업, 순 취업률 94.1%를 이루었다. 이는 ‘08년부터 11년까지 4년평균 순 취업률 95.7%로 올해에도 취업희망자 전원이 취업한 수치다. 충남인력개발원은 현재 17년째 100%에 육박하는 취업률 대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둔 데는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실무위주의 맞춤교육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금년부터는 1년 과정 전면 전환으로 학위를 목적으로 편성되었던 교양교과목들은 대폭 축소되었고 전공교과목 위주의 실무교육을 70%이상으로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대학에서 받지 못한 실무교육으로 길러진 교육생들의 현장적응력은 기업들의 선호로 이어지고 있다.
정규과정 외에 이공계 대학을 졸업하였어도 취업을 못하는 청년실업자들을 위해 별도과정으로 6개월 취업연계 연수과정이 현재 운영 중이다. 접수는 5월 10일까지이다.
과정은 ‘자동화기구설계’ 20명, ‘3D 모델링 설계 및 CAM 가공’ 20명으로 선착순 면접 후 선발한다. 자세한 문의는 충남인력개발원(cn.korchamhrd.net, 041-850-9500)으로 하면 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