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보테르의 그림속에 인물들은 모두 살이 통통하게 찐, 사각의 얼굴을 하고 있다. 혐오스럽기까지 한 그의 그림 속 인물들은 만면의 웃음을 띄고 현실의 우리들을 캔버스라고 하는 거울 저편에서 바라보고 있다. 그들은 우리를 우스꽝스럽게 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선 그렇게 뚱뚱한 몸을 가지고 웃을 순 없을 것이다. 페르난도 보테르는 아주 가난했기 때문에 잘먹고 살이 찐 것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은 아무래도 마르고 여윈 것이랑은 동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비현실적인 그의 캐릭터를 보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을 짖게 되고 잠시 우리는 강박관념에서 해방되기도 한다. 기분좋은 경험임에는 틀림없다.
자 그럼 잠시동안의 일탈에서 벗어나 현실로 돌아오자. 보톡스에 대한 딱딱한 설명부터 해보자.
보톡스란 혐기성 세균의 하나인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에서 분비되는 독소중의 하나를 정제하여 상품화 한 것입니다.
즉 근육의 수축을 유도하는 물질인 아세티콜린의 분비를 방해하여 근육의 수축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이러한 작용을 성형외과 영역에서 적용하여 얼굴의 표정근에 의한 주름과 각진 얼굴, 뭉쳐진 종아리 등을 간단하게 교정하는데 응용이 되고 있다.
보톡스로 효과를 보는 사각턱이란 어떤 상태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모든 분들에게 효과가 있다.
물론 만족도는 개인적 체질적 요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 대개 귀 아래에서 턱뼈의 윤곽선을 따라 내려오면서 어금니를 꽉 깨물어 보면 불긋하고 딱딱하게 뭉쳐지는 근육을 느낄 수 있는데. 이 것이 저작근 이다. 보톡스란 뼈를 작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저작근을 점진적으로 위축시켜 작게 만들게 된다. 상대적으로 저작근의 발달이 많은 분일수록 단기적으로 많은 변화를 볼 수 있다.
효과는 시술후 약 1-2주 정도 지나면서 우선 어금니를 꽉 깨물면서 느껴지던 저작근의 뭉쳐짐이 적어짐을 느낄 수 있다. 이후 점진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이 작아지게 되는데 대개 1-2달에 걸쳐 안정적인 변화를 볼 수 있고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속되므로 이 기간까지 조금씩 위축되어 작아지게 된다. 효과도 2-3번의 반복 시술로 반영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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