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원전사태로 LNG 등 대체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올해 업계 최초로 LNG선 대량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영국 해운사 ‘골라 LNG 에너지(Golar LNG Energy)’로부터 LNG선 4척 등 모두 6척을 12억달러(한화 1조3000억원)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선박용 디젤과 천연가스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DF(Dual Fuel)엔진에서 전력을 생산해 전기모터로 운항하는 친환경 전기추진방식 선박으로 2014년 상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은 “골라 LNG 에너지는 LNG선 9척과 LNG-FSRU 4척을 보유하고 있는 LNG분야 전문선사로 삼성중공업에 LNG선을 발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금까지 70여척 LNG선을 건조해 온 삼성중공업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LNG선 6척을 포함해 드릴십 4척, 컨테이너선 9척, 해양지원선 1척 등 총 20척, 47억달러 규모를 현재까지 수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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