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은 여름철 더위에 지친 기력을 보충하기 위한 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나른한 봄날 기력회복에도 삼계탕은 좋은 메뉴가 될 듯 싶다.
범계역 국민은행 맞은편에 위치한 온누리 삼계탕은 한방삼계탕이 유일한 메뉴다. 일반적인 삼계탕에 들어가는 밤과 대추, 인삼은 기본이고 녹두를 넣어 한약재 특유의 냄새와 닭에서 느껴지는 비린 맛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오랜 시간 끓여내 국물 맛이 진하고, 닭의 살들은 젓가락을 가져가기가 무섭게 흐트러져 먹기에도 부담이 없다. 또한 녹두 또한 찹쌀과 함께 오랜 시간 끓여내 녹두껍질이 부드러워져 입안에 감도는 깔깔함도 없다.
오리와 닭 전문유통업체인 온누리로부터 공급받는 닭은 품질 면에서도 최고를 자랑한다. 이밖에 쌀과 배추, 밤, 대추 등 모든 재료 역시 국내산 재료를 사용,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깍두기와 풋고추, 열무김치는 정갈하고 깊이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적당히 잘 익은 열무김치는 뜨거운 요리인 삼계탕과 어울려 음식궁합도 잘 맞는다. 풋고추는 맵지 않으면서 아삭아삭한 것들로만 선별해 서비스되고, 모든 밑반찬은 떨어지기가 무섭게 알아서 바꿔주는 고객 서비스 또한 만족스럽다.
삼계탕을 다 먹은 후에는 매장 입구에 따로 마련된 온누리 카페에서 제공되는 무료 음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직접 볶은 원두를 현장에서 갈아 만든 원두커피와 아이스티, 아이스커피까지 서비스 받을 수 있다. 모든 음료가 다 맛있지만 강추하는 음료메뉴는 시원한 아이스티, 뜨거운 음식을 먹은 후에 입안에 퍼지는 시원함은 짜릿하기까지 하다.
●메뉴: 한방삼계탕 1만2000원
●위치: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에메랄드 빌딩 2층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무일: 연중무휴
●주차: 주차확인 도장 2시간 무료주차
●문의: 031-382-9933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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