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의 풍력 자회사인 드윈드가 캐나다 최고의 풍력 연구기관 웨이컨으로부터 풍력발전기 5기를 수주했다.
드윈드는 이날 수주한 풍력발전기를 오는 9월 중순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텍사스주 프리스코 풍력단지에 10기, 오클라호마주 노부스 풍력단지에 40기 등 총 50기의 풍력발전기를 2012년 상반기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로 드윈드가 보유한 수주잔량은 총 55기 약 1억3000만 달러가 됐다. 2009년 9월 드윈드사 인수 후 텍사스주 리틀 프링글에 공급한 10기를 포함하면 총 65기의 공급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풍력산업은 기술개발과 시장의 검증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9년 드윈드를 인수해 5~6년 정도 소요되는 이런 검증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 자체 개발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진출에 지역적인 제약이 없으며, 조립산업의 특성상 요구되는 주요 공급망(supply chain)도 동시에 확보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이번 터빈 발전기 수주와 맞물려 캐나다 생산공장의 가동으로, 명실상부한 북미 대표 풍력 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2020년 세계 제일의 종합중공업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에너지 사업에도 성공적으로 연착륙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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