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냄새 맡으며 이색적인 ‘약령시장’ 골목투어

지역내일 2011-03-11 (수정 2011-03-11 오후 9:48:33)

대구 약령시는 한의학의 발달과 더불어 건강에 대한 요인으로 전통한의학과 약초로 웰빙 바람을 타고 전국 최대 규모. 350년간 한약전통의 맥을 이어 온 약령시는 한방문화의 진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대표적인 한의약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허준과 예진 아씨의 모티브를 따서 만든 석상이 놓인 약령시장의 모습은 흔히 약전골목이라 부르는 약령시장은 도심의 한 복판에 자리하여 끝이 보이지 않는 한약재 상점들이 즐비하다. 
약령시는 한의학의 발달과 약재수요의 증가 등 여러 요인으로 현격하게 발전했다. 남성로 약전 골목은 조선시대부터 전국적으로 이름난 약재 시장으로 일본, 중국까지 알려질 만큼 이름난 약전 골목이다. 한약관련행사가 어우러진 약전 골목에서 일종의 계절적인 특수시장으로 약재 수요자와 생산자가 만나는 장소가 되며 매년 5월이면 약전골목시장에서 축제가 개최되기도 한다. 약령시장 초입에 있는 문 동성 로 인근 탕약 냄새가 물씬 나는 상점들마다 건강탕약 시음을 위해 건네주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약전 골목투어의 또 다른 매력이기도하다. 약령시 한의약 문화관 건물 1층에는 첨단기법의 전시, 체험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약이 되는 희귀한 한방약재와 약이 되는 광물, 대구 약령시장의 유래와 발전과정 등의 그래픽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하여 남녀노소가 흥미롭고 유익한 전시공간이 된다. 약용식물의 압화와 향기 약재 등 동의보감을 소개하고 있다. 미니어쳐로 옛 한의약 생활을 재연해 쉽게 느낄 수 있다. 또한 허준이 들려주는 오행이야기 조선말엽에 실학사상의 영향으로 태동되어 1894년 이제마 선생에 의하여 창안된 ‘사상의학’은 종래의 견해에 비하여 현실적인 측면에서 독특한 사상 구조 론을 바탕으로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네 가지 체질을 설정하고 각 체질에 대한 생리, 병리, 진단, 변증, 치료와 약물에 이르기까지 서로 연계를 갖고서 임상에 응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한방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도포를 입고 한약재를 썰기, 약 첩 싸기, 한방차시음이 있어 어린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는 것도 좋다. 

특히 한방 족탕체험으로 골목투어의 피로를 풀 수 있다. 그 밖에 약재 채취부터 수요자에게 오는 과정 약령시 사람들. 2층 한방 어린이 체험관, 한방 웰빙 존, 한방 문화 영상 존, 구성되어있으며 3층은 약령시 역사 문화관과 한의학 유물 존이 전시되어있다. 약재를 자르는 작두, 약을 달이는 과정 등 영상을 보여주는 마음을 다스리는 건강체도 배울 수 있다. 옛 의원들의 신비스런 침통과 조선시대 한의약서. 서적들을 전시하고 약초 캐는 망태기와 약초 캘 때 사용하던 호미, 꼬챙이 등 각종 약탕기가 전시되어 있다. 골목투어 주변 관광지 이상화 고택, 서상돈 고택, 계산 성당, 대구 경북지역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제일교회의 빨간 돌담과 담쟁이가 고풍스럽게 근대문화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도심의 문화탐방 코스로 손색이 없다. 

길안내: 대구 중구 남성로 51-1
입장료 무료 (전시관 매주 월요일 휴무)
문의: 053-253-3359
이용시간: 평일 10시~6시 토,공휴일10시~5시
지하철: 반월당역 하차

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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