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의왕·과천 소재 고등학교 2011학년도 서울대 합격현황

우리지역 고등학교, 서울대 몇 명 갔나

지역내일 2011-03-10

 올해(2011학년도) 서울대에 합격, 등록한 고교별 학생 수가 발표됐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어려웠던 수능으로 인해 내신의 불리함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외고 학생들이 정시 일반전형에 대거 합격해 전체적으로 특목고 출신 합격자가 증가했다. 서울대 합격 상위 20위 고교와 안양군포의왕과천 지역 일반계 고교의 서울대 입시결과를 분석해 봤다.


외국어고·국제고 출신 합격자 크게 증가
 2011학년도 서울대 입학 전형에서 외국어고, 국제고 등 외국어 특기자들의 합격자가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반면 과학고, 일반고의 합격자는 감소했다. 외국어고와 국제고 출신의 합격자는 각각 395명, 39명으로 전년대비 외국어고는 90명, 국제고는 27명 증가했다. 이에 비해 과학고와 일반고 출신의 합격자는 각각 351명, 2443명으로 전년대비 과학고는 46명, 일반고는 78명 감소했다.  


합격자 상위 20위 학교 - 외고, 특기자 전형 우세
 합격자 상위 20위 고교를 살펴보면 안산동산고, 중동고, 한일고 등 일반계 고교 3개 학교를 제외하면 모두 외국어고, 과학고, 예술고 등 특목고로 나타났다. 상위 20위 학교의 전체 합격자 771명을 전형별로 살펴보면 특기자전형이 446명(57.8%)으로 가장 많았고, 정시일반전형으로 316명(41%), 기회균형전형으로 9명(1.2%)이 선발됐다. 특히 과학고와 민사고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이 특기자전형으로 선발됐다. 내신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전체 서울대 선발인원 639명 중 상위 20위 학교에서는 단 한 명도 합격자가 없어 상위학교에서의 내신 경쟁이 치열함을 드러냈다. 
 경기권 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한국외대부속용인외고가 44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고양외고 28명, 안양외고 22명, 과천외고 18명, 경기외고 16명, 동두천외고 14명, 성남외고 14명, 수원외고 7명, 김포외고가 3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신성고, 안양권 일반계고 중 가장 많은 합격생 배출
 안양군포의왕과천 우리지역에서 서울대 합격자를 낸 고등학교는 경기·안양·과천외고와 일반고 중 신성·백영·양명·수리·평촌·우성고 등 안양·과천시 14개교, 군포·의왕시 6개교, 총 20개교다.
 안양·과천시 일반계고 중에서는 신성고가 7명으로 가장 많은 서울대 합격생을 냈다. 다음으로 백영고와 양명고가 각각 4명을 배출했으며 평촌고 3명, 동안·과천중앙고가 각각 2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이외에 과천·과천여·관양·부흥·성문·안양·안양여·충훈고가 각 1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군포·의왕 소재 고등학교 중에서는 수리고가 4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다음으로 의왕의 우성고가 3명, 군포·산본고 각각 2명, 용호·백운고가 각각 1명의 합격생을 냈다. 서울대 합격생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학교는 안양 군포 의왕 과천 지역 내 10곳이다.
 올해는 이제까지와 달리 최초합격자가 아닌 최종등록기준으로만 자료를 공개, 지난해와 비교의 기준이 다르지만 작년과 비교했을 때 안양·과천 지역의 총 합격자 수는 지난해 61명에서 70명으로 9명이 늘어났다. 하지만 이는 안양외고와 과천외고의 합격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특히 과천외고의 경우 지난해 5명에서 올해 18명이 합격, 13명이 늘었으며 일반계고의 경우 오히려 7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군포·의왕시의 경우 지난해 34명보다 5명이 줄어든 29명을 기록했다. 경기외고(18명→16명)에서 2명, 일반계고에서 3명이 줄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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