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전문한의원 현덕한의원

통풍! 한방(韓方)으로 다스린다.

말 못할 통풍의 고통, 참지마세요

지역내일 2011-04-04
통풍이라는 병을 알고 있는가. 양방에서는 가우트(gout)라고도 하는 바로 그 ''통풍''.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그 진동으로 통증이 생길 만큼 아프기 때문에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질 정도로 고통스러운 병이다. 발작이 바람처럼 찾아와서 바람처럼 사라지기 때문에 통풍으로 불렸다는 설도 있다. 하지만 초기에나 사라지지 만성으로 진행되면 통증은 거의 매일 찾아오곤 한다. 환자의 2%만이 여성이라 남성병으로 불리는 통풍. 그 고통을 없애보고자 산전수전공중전까지 다 치룬 환자들이 결국은 찾아가게 된다는 통풍전문 현덕한의원 서장석 원장을 만나 통풍의 이모저모를 들어보았다. 

통풍은 어떤 병인가요?
통풍은 요산이 관절에 침착하여 관절에 통증 발작을 일으키는 일종의 관절염입니다. 대부분의 포유류는 요산을 잘게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있기 때문에 체내에 축적되는 일이 거의 없지만 사람과 유인원은 이러한 효소가 없어 신장에서의 요산 배설이 매우 한정적입니다. 그래서 체내에 축적되기 쉽고 결국 통풍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예전에는 없었던 현대병인가요?
서양에서는 예전부터 잘 알려져 있던 병으로 ''제왕병''으로 불렸습니다. 왕이나 귀족 등 비교적 유복한 계급을 중심으로 매우 빈번하게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의 아킬레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 예술가 미켈란젤로, 프랑스의 루이14세 등이 통풍 환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모든 사람이 제왕 못지않게 잘 먹고 잘사는 탓에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서민의 병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폭발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였고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통풍의 원인은 식습관 때문인가요?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 비만인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통풍에서는 식사요법이 엄격하게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식사에 의해 체내로 들어오는 요산은 약 7분의 1에 지나지 않고 체내에서 합성되는 것이 거의 다이기 때문입니다. 요산의 배설을 살펴보면 요산의 약 4분의 3은 신장에서 뇨로 배설되고 남은 4분의 1은 담즙 등의 소화액에 포함되어 장을 지나 다시 배설됩니다. 통풍 관리에서 신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통풍 치료에는 신장의 건강이 무엇보다 최우선입니다.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요산이 많은지, 식사 등으로 섭취되는 요산이 많은지, 신장에서 요산 배설이 감소하고 있는지에 따라 체내 요산의 총량이나 혈액의 요산치가 바뀝니다. 요산은 몸 안에서는 잘 녹지 않기 때문에 몸 안에 요산이 증가하면 쌓이기 쉽고 그 때문에 관절염이 생기게 됩니다.

통풍의 치료나 예방법은 어떤 게 있나요?
술은 물론 일체의 육류와 생선 등을 금하여 마치 수도승처럼 생활할 것을 권하지만 솔직히 이것이 통풍예방이나 치료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명심할 것은 어떤 병이든 그 질병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골고루 잘 섭취하여 기본적인 체력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지속적인 운동 또한 통풍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평상시에 꾸준히 관절을 움직여서 요산이 관절에 침착하는 것을 막아주고 또 운동은 대사활동을 활발하게 해주기 때문에 몸 안의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영이나 조깅, 등산, 자전거타기 등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한 가지 정도 선택하여 실행한다면 통풍예방은 물론 몸 건강을 위해 더 이상 좋은 것이 없습니다.

서장석 원장은 가장 안타까운 경우가 통풍에 대해 잘 모르고 혼자 끙끙 앓거나 ''이러다 말겠지''하며 병을 키우는 경우라고 했다. 자가 치료나 자연치유가 힘든 병이 바로 통풍이고, 한번 발작이 오면 점점 더 자주 강하게 통증이 찾아오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한의원을 찾아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몸에 싸인 독을 빼내야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병은 알리고 다니라는 말이 있다. 말 못할 고통으로 혼자 끙끙 앓지 말고 가벼운 통증일 때 한 번에 통증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문의: 현덕한의원 서장석 원장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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