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전도사가 된 거 같아요..” 자기 집 마당으로 나눔천사들을 초대해 생활장터를 연 아름다운가게 창원중앙점 송정아 운영위원장의 말이다. 지인들의 기증품과 즉석 경매 등으로 3시간 만에 330만원의 수익을 냈다는데. 힘닿는 한 사회협력자로 살고픔과 “여성적 시각이 사회발전에 꼭 필요하니 만큼 지역을 위한 전문마인드의 여성인재가 많이 나와야 함”에 힘을 준다. 오드리햅번과 신사임당 및 링컨의 정직함을 모델삼아 스스로 움직여 다른 것을 움직이는 물처럼.. 추진과 수용의 조화로운 힘으로 조력하고 리드하는 아름다운 그녀를 만나보자.
사회 협력자로 사는 기쁨
운동장 위로 가을하늘 가을볕이 찬란한 오후, 창을 둘러 아름드리 초록숲이 평안한 그녀의 사무실을 찾았다. 창원전문대 4호관 2층에 사무실을 둔 그녀의 직업은 공인회계사. 회계사 고유 업무 외에 경상남도지방세심의 경남중소기업자금심의 창원시과세적부심의 및. 두레아동센터 외국인노동자 동진노인복지관 협조 등 책임과 참여와 봉사로 늘 바쁘다. “맡은 일은 잘 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열심히 합니다. 능력이 닿는 한 활동을 통해 사회 협력자가 되고 싶어요”라며.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아름다운가게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 현재 소답동에 아름다운가게 2호점 개점도 추진 중이라 한다. 금전의 틀을 벗어나 의식 확대 및 행동 변화로서의 기부. 귀한 시간을 내 놓는 참여와 순환질서에 동참하는 발길이 곧 지구사랑의 구체적 실천인 만큼. “아름다운가게는 소비주체로서의 여성에게 더욱 잘 맞는 활동이죠. 결혼 19년차에도 신혼살림을 버리지 않을 정도로 물건 중한 줄 아는 사람으로서 보물찾기 하듯 엔틱을 찾아내는 것도 묘미예요”라 말한다. 더불어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여성시각이 요구되고 각계각층에서 전문여성을 필요로 하는데 반해. 현실은 그렇지 않아 약방의 감초 격으로 여러 가지 일을 맡게 됐다”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도구와 인재가 되겠다는 마인드와 동참을 권한다.
야간대학 나와 경남 최초 개인사무실.. 숫자로 세상을 읽는 회계사, 여성의 꼼꼼함과 어울려
지금 모습도 그렇지만 그녀의 입지 전력은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힘나 게 하거나 행동 강화에 좋은 본보기가 된다는 말이다. 창원여중 경남여상을 거쳐 대우증권에서 일하며 경남대 야간 경영학과에 입학. 스스로 학비 벌어 대학을 마쳤다. 캠퍼스 커플로 만나 결혼한 남편(김동구 변호사)의 권유로 회계사에 도전. 1년 안에 1,2차 동시에 붙어 93년 당시 여성합격자 10명에 들었다. 입지전적 인물이라 감탄하자 “여상을 나온데다 경영학을 공부했으니 운이 좋았죠”라는 겸손지양까지.. 실천과 리드, 협력과 배려 이해 등 기초탄탄 건강한 삶의 자양을 엿보게 한다. 스물일곱부터 서울 법인에서 4년 근무하고 97년 창원에 개업한지 13년차. 직원 4명과 100여개 거래처가 공인회계사로서 그녀의 현 주소이다. 지금도 여성회계사 개인 개업은 안 하는 편이며, 창원을 비롯해 경남 통 털어 개인사무실 오픈은 그녀가 최초다. “실수하면 금전적 손해를 입힐 수도 있는 회계일은 섬세하고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해요. 그러니만큼 여성에게 잘 맞지요”라며 직원 모두가 여성이라는 특징과 장점도 강조한다. 회계사를 정의해 달라는 말에 “수를 보면 모든 상황이 판단되는 직업, 숫자로 세상을 읽고 파악하는 사람”이라 정리한다.
따로 또 같이.. 각 개체성 인정이 건강한 가족공동체에 필요
단아하고 온화한 표정이 돋보이는 그녀에게 삶의 균형과 웃음을 유지하는 비법을 물었다. 본인의 가치는 본인만이 높일 수 있다며 자기 안에 내재된 힘을 찾고 따르라 한다. 좌충우돌 부딪힐지언정 시도하고 열정을 내는 과정에서 자신과 사회에 대한 긍정의 움직임이 커지고 행복의 방향을 잡게 되리라 한다. 또 세상을 향한 열린 마음과 스스로 에너지를 쏟을 가치 있는 일 등. 가족 바깥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몰두할 부분이 있음으로써 가정은 더욱 건강하게 유지된다며. 친구로 아내로 엄마로 회계사로 전문 활동가로서 그에 맞는 역할 및 다양한 기능이 요구되는 만큼. “가족 내에서도 서로 다름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신뢰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더라. 서로를 각각의 인격체로서 존중하며 개체성을 인정하는 것이 가족공동체에 꼭 필요 하더라”고 강조한다. 밀착과 애착의 비좁음을 나와 적절한 여백과 간격으로 시원하게 어울리는 관계. 따로와 같이의 밸런스로 누리는 아름다운 관계를 말하는 것이리라.
문의 : 송정아 세무회계사무실 275-7898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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