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위의 시인 백건우가 리사이틀을 갖는다. 12일 저녁 7시30분 성산아트홀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많은 감동을 선사하는 백건우의 피아노 연주를 인생에 꼭 한번 봐야 할 명품 공연으로 선정하여 전자랜드가 후원하여 창원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마치 구도자가 성지를 찾아 다니듯 40년이 넘는 연주 인생 동안 항상 치열한 탐구 정신으로 한 작곡가, 혹은 하나의 작품을 선택하면 “몰아치듯” 철저히 파고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그간 보통의 연주자들은 시도조차 꺼리는 전곡 연주의 길을 고집하던 그가 2005년부터 3년 동안 베토벤 소나타 전곡 녹음을 계획하며, 2005년 첫 음반 출시와 기념 공연을 가진데 이어, 2006년에 가진 그의 모든 무대는 극찬에 극찬을 아끼지 않은 감동적인 무대들이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벨의 거울, 프렐류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와 리스트의 페트라르카의 소네트, 메피스토 왈츠 등 흔하게 연주되는 프로그램이 아닌 철학적이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연주될 것이다.
쉽게 무대에 올려 지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직접 공연장에서 그 감동을 배로 느껴 볼 기회가 될 것이다.
김한숙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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