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병원 정형외과 오승환 병원장
전 세계적으로 금연의 바람이 뜨거운 요즈음에도 청소년의 흡연율은 증가하고 있다. 또한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골다공증의 유병율이 증가하고 그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부담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골다공증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뼈의 성장이 계속되는 청소년기, 청년기에 가능한 최대의 골밀도를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추와 대퇴골의 골밀도의 최대화는 청소년기 및 청년기에 완료되며, 이시기에 골밀도를 최대화 시켜 놓는 것이 가장 유용한 골다공증의 예방법이기도 하다.
골다공증의 중요한 위험인자로는 고령, 흡연, 저체중, 어머니의 골절 병력, 본인의 골절 병력등이다. 그 중 흡연은 부갑상선호르몬-비타민 D축을 억제시켜 칼슘의 장흡수를 낮추고, 골소실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뼈의 성장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청소년기에 금연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현재 흡연을 하는 경우 비흡연군에 비해 낮은 골밀도를 갖을 위험도가 3.9배, 예전에 흡연을 하였으나 현재 금연중인 군은 비흡연군에 비해 2.9배였다.
흡연은 골소실에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작용하며, 흡연량에 비례하여 골소실을 낳는다. 이는 담배를 끊음으로써 부분적으로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다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청소년, 청년기의 건강한 생활습관이 미래의 골다공증의 발생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으므로, 건강한 뼈를 얻기 위해서는 금연과 동시에, 콜라, 커피 등의 카페인 섭취를 줄이며,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 및 칼슘과 비타민 D등의 복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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