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뚜껑에 먹음직스러운 생삼겹살이 지글지글∼, 우리왕뚜껑생삼겹살

지역내일 2011-03-16 (수정 2011-03-16 오후 2:11:21)

 



 인덕원에서 식사를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 있다. 관양2동 목련놀이터 앞에 위치한 우리왕뚜껑생삼겹살은 질 좋은 삼겹살과 넉넉한 양으로 삼겹살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곳이다.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은 아니다. 넉넉한 공간에 깔끔한 느낌. 자리마다 아주 큰 왕솥뚜껑이 반짝반짝 빛을 내고 있다. 삼겹살을 주문하면 보기에도 맛좋아 보이는 생삼겹살을 왕뚜껑의 가운데자리에 차례차례 놓아준다. 그 주위로 매콤한 김치, 고소한 콩나물, 새송이버섯과 가래떡, 소시지 등이 먹음직스럽게 놓인다.
 삼겹살이 익는 동안 시원한 얼음 동치미국수가 나오고 상추와 깻잎, 양파절임, 파채, 샐러드 등 상차림이 이어진다. 살얼음 동동 뜬 동치미국수가 갈증을 풀어주는지 전날 과음을 했다는 일행이 시원하다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하는 사이 삼겹살이 지글지글 익기 시작한다.
 여느 삼겹살 집에 비해 두 배는 두꺼워 보이는 삼겹살을 익기가 무섭게 상추와 깻잎에 올려 한 입 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다. ‘삼겹살이 이렇게 맛있었나’ 고기계의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고기의 질이 좋다는 감탄에 주인장이 “우리왕뚜껑생삼겹살을 오픈하기 전 25년 동안 정육점을 운영했다”며 “좋은 고기 구별하는데는 자신이 있다”고 친절하게 답해 준다.
 왕뚜껑 한켠에 올려놓은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는 모습도 정겹다. 쌈에 싼 고기와 된장찌개를 찬으로 식사를 해도 좋겠지만 이 집의 마지막 코스는 볶음밥으로 하기를 추천한다. 삼겹살을 다 먹은 후 왕뚜껑 위에 잘게 썬 김치와 야채를 함께 넣고 볶은 밥은 집에서의 그것과는 또다른 맛이 있다.




·메뉴 : 생삼겹살(국내산/200g) 1만원, 왕소금목살구이 1만원, 항정살 1만1000원, 볶음밥 2000원, 모듬소세지 2000원, 냉면 5000원, 점심메뉴: 부대찌개(2인) 1만2000원, 순대국밥·내장탕·육개장 5000원
·위치 :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489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새벽 1시 까지
·휴무일 : 연중 무휴
·주차 : 없음
·문의 : 031-423-1776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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