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세계적 자동차 부품 기업 ‘덴소그룹’자회사 유치

지역내일 2011-03-16 (수정 2011-03-16 오후 2:01:34)
의왕시가 연간 매출액 40조원 규모의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회사인 일본 덴소그룹의 자회사 한국덴소판매(주) 유치에 성공했다. 덴소그룹은 의왕시 포일2지구 포일인텔리전트타운에 1억불(13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6만7465㎡(약 2만408평)에 지상 10층 규모로 덴소판매 자회사 본사를 신축하고 글로벌 영업 및 판매활동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덴소그룹은 자동차 부품과 함께 산업용 로봇 생산 및 유통분야 등에 사용되는 QR바코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전 세계에 184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다국적기업으로, 국내에서만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덴소그룹은 3월 중 토지매수 계약을 완료하고 자회사 이전에 따른 MOU(양해각서)를 의왕시와 체결할 예정이며 2012년 12월까지 본사 신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덴소그룹 자회사 유치는 의왕시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1천 개 기업 유치의 첫 번째 사례로 향후 123프로젝트(1천개 기업유치, 2만개 일자리 창출, 3백억 세수수입)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관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왕시는 덴소그룹 유치를 위해 기업지원과를 주축으로 테스트포스(T/F)를 구성, 지식경제부·경기도 등의 지원을 받아 덴소그룹측과 모두 10여 차례 협상을 벌여 왔다. 특히 인근의 4∼5개 지자체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김성제 시장이 직접 덴소그룹 경영진을 수 차례 만나 △ 개별 외투지역 지정 △ 고용보조금 지원 △법인세·취득세·재산세 등 조세 50∼100% 감면 혜택 등을 제시해 유치에 성공했다. 덴소그룹도 이에 화답해 의왕시에 사회발전기금 출연,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을 약속했다.
덴소그룹측은 의왕 포일인텔리전트 타운이 서울 강남 지역과 20분 거리의 수도권 중심부에 위치해 물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으며 본사 이전을 계기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영업구역을 대대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포일인텔리전트타운은 의왕시가 녹색성장기업과 차세대 최첨단 지식산업, 나노기술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포일2지구 주택단지내에 조성한 것으로 시는 민자 7,380억원, 430여 개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덴소그룹 자회사 유치를 계기로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유망산업과 전략산업을 선정,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고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기업유치위를 결성하는 등 1천 개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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