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카페 ‘애기똥풀창원맘’
창원 엄마들 이곳에서 뭐하지..?
행복을 향한 여성들의 건강한 힘..양육과 자기 돌봄의 균형 일구어
줄기에서 나는 노란 즙이 애기 똥과 비슷해 이름 붙은 작은 풀꽃, 애기똥풀이 “애기를 기똥차게 잘 키우는 창원맘들의 모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NAVER 카페 ‘애기똥풀’은 육아와 자기발전을 함께 일구는 여성들의 똑 소리 나는 움직임과 길고 짧은 숨쉬기, 실시간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시공간이다.
알뜰수강 공동구매 협력업체 등 실속 생필 메뉴 넘쳐
8400을 한참 넘는 멤버수가 하루하루 바뀌는 데는 맘을 위한 알뜰수강, 아가를 위한 알뜰수강, 상품공동구매, 수다방 등 실속 메뉴가 큰 몫. 그곳들을 오가는 밝고 생생한 에너지가 공감과 함께 동참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애기똥풀 창단멤버 황지연 매니저는 회원에 대해“가입조건은 69년 이후 출생한 창원맘이며 온 오프 합쳐 3개월간 활동 없이 이름만 올라 있는 경우 탈퇴시킨다”며 “대개 유 초등 엄마들로 교육정보, 유치원복 물려 입기, 병원 임신 출산 문의 등 생활과 살림에 밀접한 소통이 많다”고 한다.
공동구매는 직거래 등을 통해 인터넷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이뤄내고 공연은 기획사를 파트너로 낮은(최대 50%) 비용에 관람한다. 한의원 여행 어학원 산부인과 치과 등 다양한 장르의 30여개 협력업체들이 있어, 애기똥풀 멤버십 카드를 이용해 관련 혜택도 상당하게 누린다.
초공예 펠트 리본 클레이아트 천연비누&화장품 등 인기강좌들이 협력업체를 통해 진행됐거나 진행 중이며, 백화점문화센터보다 저렴하고 편하게 배우는 큰 이점이 있다. 예비맘을 위한 신생아용품 만들기나 무료강의, 무료영어스토리텔링, 아빠와 함께 하는 교실도 연다. 친구 따라 수강하러 오는 비회원도 있다.
“사랑방은 우리 밖에 없을 걸요..?”
애기똥풀은 2006년 9월 탄생됐다. 외지 사람들이 많은 창원의 특성상 서먹하고 갈 곳 없던 엄마들 대여섯이 모여 애기 친구 만들고 정보 얻으려는 계산에서였다. 사이버로만 출발한지 2년 안에 사파동 지하에 사무실을 오픈. 협찬제의 들어오고 정모도 하면서 작년 10월 상남동으로 이사하고 사랑방도 냈다.
매니저 황지연 씨는 사랑방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크다. “사무실을 새로 내면서 공동구매에 탄력이 붙었죠. 회원들의 택배비 부담을 없애려는 생각으로 사랑방을 열었어요.” 또 “애기들 데리고 일하려면 사랑방이 필요해요. 사랑방에 오면 하루 종일 돈 안들이고 놀 수도 있어요”라며 사랑방이 있는 육아카페는 이곳밖에 없을 거라 자랑한다.
운영자금은 협력업체 지원과 코너 별로 각각 출자한 다섯 엄마들이 분담. 여성의류&잡화코너 엣지의 최은화 씨, 영 유아복&빅사이즈 여성복의 이쁜주야네 박정여 씨, 핸드메이드 리본&악세서리 꼬까리본의 임주희 씨, 커피와 간식 Cafe.T의 명연선 씨와 매니저 황지연 씨로 이들을 사랑방식구라 부른다. 눈길 구석구석 감각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역시 사랑방 식구 다섯이 직접 맡아했다. 사랑방 곁에는 놀이방과 수유실 등이 있어 아기와 동반해도 쇼핑과 수강을 맘 놓고 편하게 할 수 있으며 아침 10시~저녁 8시까지 열고 일요일은 쉰다.
정모를 통해 끼 발산.. 협력업체 지원도 빵빵해
두 달에 한 번 짝수 달에 열리는 애기똥풀 정모에는 대개 150명가량이 모인다. 지난 2월 정모 때는 노래자랑을 열어 10팀 넘게 끼와 노래실력을 뽐냈다. 키즈카페 어린왕자에서 이벤트를, 오페라 뷔페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점심을 제공하는 등 협력업체들의 정모지원도 늘 빵빵하다. 4월13일 예정된 다음 정모에 벌써부터 협력 업체들의 애정이 몰리고 있으며 비협력업체에서의 선물도 쏙쏙 도착한다는 소문이다.
이렇듯 애기똥풀은 앞서가는 주부 세련되고 센스있게 살고픈 창원맘, 그녀들의 삶의 활력소로서, 하루라도 통하지 않으면 궁금궁금한 삶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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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055)299-8822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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