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뽑은 새 차도 내일 팔면 중고차가 됩니다. 하루 만에 500만 원이 깎입니다. 요즘은 성능 좋은 차가 많아서 고장 나서 못 타는 차는 별로 없어요. 저렴한 가격에 좋은 차를 탈 수 있으면 더 좋지요.” 강원도 자동차매매사업조합 한영수(49·무실동) 이사장이 말하는 중고차의 매력이다.
한 이사장은 대학 졸업 후 자동차 회사에 영업사원으로 입사해서 자동차 대리점을 차리고 현재 매매상사를 운영하기까지 자동차와 함께 한 세월만 20여 년이 넘는다. 어떤 한 분야에서 10년은 돼야 그 분야의 노하우가 쌓이는 것 같다는 한 이사장은 “중고 자동차를 구입할 때는 5년 이내, 주행거리 10만 Km 이내의 차를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업체 간 비교 견적을 내보고 되도록이면 자동차에 대한 전문지식을 지닌 사람과 함께 하면 더 좋겠지요. 그리고 시에서 허가한 신뢰성 있는 매매업체를 통해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라며 중고차 구입 요령을 설명한다.
원주에 있는 중고자동차 매매상사의 수는 60여 개에 달한다. 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조합원의 이익증진과 불법매매업자의 단속, 강원도청으로부터 위임받은 제시 매도 업무 등을 담당하는 단체이다.
“자동차매매사업조합의 주 업무인 불법매매 단속·고발 업무를 지속적으로 펼칠 생각입니다. 아울러 전국 단위에서 준비하고 있는 ‘매물 공유 사이트’를 통해 허위·미끼 매물에 속지 않고 차를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을 함께 만들어나가겠습니다.” 한영수 이사장이 밝히는 힘찬 계획이다.
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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