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진한 볼 터치를 한 듯 검붉은 피부 때문에 투명 화장은 엄두도 못 낸다는 K양은 본시 혈색 좋은 뺨을 가진데다 사춘기 시절 잘못 사용한 스테로이드 연고가 화근이 되어 뺨이 늘 빨갛게 상기되어 있다. 게다가 실내 안팎의 온도 차이가 큰 여름이 다가올수록 볼이 터질 듯이 화끈거리기까지 한다.
얼굴에 있는 모세혈관이 늘어나 확장되어 혈관의 수축과 이완 작용의 이상으로 생기는 안면홍조증은 습진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너무 오래 발라 모세혈관이 확장되거나 폐경 증후군의 영향으로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창피함, 놀림을 받을 때 달아오르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감정이 예민하여 작은 일에도 모세혈관을 지배하는 신경이 쉽게 자극을 받아 혈관이 이완되기 때문.
안면홍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잦은 찜질방과 사우나 출입 등의 자극 요인을 줄이고 외출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커피, 술, 초콜릿 등도 되도록 피한다. 안면홍조를 예방하려면, 온도 차가 심하지 않도록 체온 조절을 잘 하는 것이 방법. 특히 맨 얼굴에 찬바람과 직사광선을 동시에 받거나 찜질방 같은 뜨거운 곳에서 갑자기 차가운 곳에 들어가거나 하는 행동은 삼가 해야 한다.
한번 수축 기능을 상실한 혈관은 저절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피부과 레이저의 발전으로 확장된 모세혈관은 파괴하고 정상적인 모세혈관은 보존하여 주는 치료가 안면홍조증에 적극 도입되고 있다.
기존 브이빔 레이저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퍼펙타 레이저''는 혈액의 붉은 색소에만 집중적으로 작용하는 레이저가 과다하게 늘어난 모세혈관만 파괴하는 원리로 치료된다. 작용 시간이 길어 치료 후 멍 자국이 거의 남지 않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레이저 빛이 나오는 면적이 10mm로 커서 넓은 면적을 치료하는데도 짧은 시간 내에 치료가 가능하다.
얼굴 전체를 치료하는데 10~30분 정도 소요된다. 모세혈관 확장증, 화염상 모반, 혈관종, 하지 정맥류 등과 같은 혈관성 질환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초이스피부과
피부과 전문의 최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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