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지도사’ 과정 강의하는 강릉원주대 이미림 교수

외국인 120만 시대, 함께 어우러져 살아요~

지역내일 2011-02-24

강릉원주대 여성인력개발학과 이미림(50․단계동) 전임 교수는 강릉원주대 다문화연구소 교육부장이며 언론원 분원장이다. 현재 강릉원주대학교 원주캠퍼스평생교육원에서 3월부터 개강할 ‘다문화가정지도사’ 과정을 준비 중이다. 원주에서 처음 개강되는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문화가정에 유독 관심이 많은 이미림 교수는 5년 전 우연히 소설 속에 나타난 다문화가정을 주제로 논문을 쓰게 됐다. 논문을 쓰면서 현실을 알게 된 이미림 교수는 “강릉은 400여 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있습니다. 그에 비해 원주는 980여 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대책이 미비 했습니다”라고 한다.


올해 시에서 지원을 받게 된 다문화가정연구소는 다문화가정 가족들이 강원도 원주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미림 교수의 뜻을 쫒아 강릉원주대 학생들이 동아리를 만들어 다문화가정 봉사활동을 이미 시작했다.


무엇보다 다문화가정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는 것은 언어학습지도다. 이외 생활적응 교육, 문화 향유지도 등을 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도 교육이 필요하지만 가족들 역시 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이번 강의를 들으면 다문화가정지도사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어 다문화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림 교수는 “탈 국경 시대, 지구촌 시대인 현대에서는 다문화 국가로서 서로 소통의 길을 마련해야 합니다”라고 한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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