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병원 바로 앞. 근무 중인 의사들이 즐겨 시켜 먹는 집. 바로 황소식당의 돌솥비빔밥과 돼지주물럭낙지불고기이다. 큰 길도 아니고 약간 들어가 잘 보이지도 않은 골목길의 식당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병원으로 배달이 통째로 가는 것을 지켜보고 돼지주물럭낙지불고기를 주문했다.
특유의 풍미를 가진 쑥갓과 시금치, 팽이버섯, 새송이 버섯이 듬뿍 들어간 돼지주물럭에 통통하게 살이 오른 낙지가 들어간 불고기는 색다른 맛이다. 주방에서 직접 일하고 있는 박안순 씨가 주인이다. 식당을 하기 전부터 손맛은 소문이 났고, 손맛이 그대로 상으로 올라 와 먹는 음식마다 감칠맛이 난다. 모든 서빙은 아들과 그의 친구들이 도맡아 한다. 부르기만 하면 달려오는 서비스 만점이다.
모든 음식의 재활용은 없으며 낙지도 국내산만을 쓴다. 원재료 값의 부담이 커서 오히려 먹는 손님들이 중국산 낙지를 쓰라고 말해도 박 씨는 그저 웃으며 ‘우리 것을 써야 제 맛이 난다’며 고집을 버리지 않는다. 그래서 인지 한 번 찾은 사람들은 다시 찾아와 단골로 이어지기 일쑤이다. 항상 먹어도 변함없는 맛으로 다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손님들이 시키면 시킬수록 손해라는 돼지주물럭낙지불고기는 공기 밥에 한 그릇 뚝딱 먹을 수 있는 밥도둑이 분명하다. 갖은 야채에 얹어 쌈으로 싸먹어도 그만이다. 물론 밥을 볶아먹어도 좋다.
매일 아침 남광주시장에서 장을 봐온다. 그날그날 반찬들을 준비하고 먹을 만큼 손님상에 맛있게 내고 남은 잔반들의 재활용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이 이집만의 장점이다. 그래서인지 찾는 손님들 거의가 믿고 먹는 가족 같은 분위기이다. 반찬들도 모두 담백하게 맛있다. 특히 아삭한 식감이 너무 좋은 김치는 몇 번을 더 리필해 먹어도 감칠맛이 더한다.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계란말이와 시금치, 콩나물, 미역 초무침 등이 색다르게 와 닿는 담백한 맛은 아마도 재료가 싱싱하고 손맛이 더해져서 일게다. 연중무휴.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메뉴 야채불낙1만원. 불백7000원. 돌솥비빔밥6000원. 돼지주물럭낙지불고기 8000원
위치 전대병원오거리에서 조대방향 병원주차장 맞은 편
문의 062-232-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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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풍미를 가진 쑥갓과 시금치, 팽이버섯, 새송이 버섯이 듬뿍 들어간 돼지주물럭에 통통하게 살이 오른 낙지가 들어간 불고기는 색다른 맛이다. 주방에서 직접 일하고 있는 박안순 씨가 주인이다. 식당을 하기 전부터 손맛은 소문이 났고, 손맛이 그대로 상으로 올라 와 먹는 음식마다 감칠맛이 난다. 모든 서빙은 아들과 그의 친구들이 도맡아 한다. 부르기만 하면 달려오는 서비스 만점이다.
모든 음식의 재활용은 없으며 낙지도 국내산만을 쓴다. 원재료 값의 부담이 커서 오히려 먹는 손님들이 중국산 낙지를 쓰라고 말해도 박 씨는 그저 웃으며 ‘우리 것을 써야 제 맛이 난다’며 고집을 버리지 않는다. 그래서 인지 한 번 찾은 사람들은 다시 찾아와 단골로 이어지기 일쑤이다. 항상 먹어도 변함없는 맛으로 다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손님들이 시키면 시킬수록 손해라는 돼지주물럭낙지불고기는 공기 밥에 한 그릇 뚝딱 먹을 수 있는 밥도둑이 분명하다. 갖은 야채에 얹어 쌈으로 싸먹어도 그만이다. 물론 밥을 볶아먹어도 좋다.
매일 아침 남광주시장에서 장을 봐온다. 그날그날 반찬들을 준비하고 먹을 만큼 손님상에 맛있게 내고 남은 잔반들의 재활용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이 이집만의 장점이다. 그래서인지 찾는 손님들 거의가 믿고 먹는 가족 같은 분위기이다. 반찬들도 모두 담백하게 맛있다. 특히 아삭한 식감이 너무 좋은 김치는 몇 번을 더 리필해 먹어도 감칠맛이 더한다.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계란말이와 시금치, 콩나물, 미역 초무침 등이 색다르게 와 닿는 담백한 맛은 아마도 재료가 싱싱하고 손맛이 더해져서 일게다. 연중무휴.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메뉴 야채불낙1만원. 불백7000원. 돌솥비빔밥6000원. 돼지주물럭낙지불고기 8000원
위치 전대병원오거리에서 조대방향 병원주차장 맞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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