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주민등록상 내국인과 출입국관리소에 등록된 외국인 인구를 집계한 결과, 2010년 12월 31일 현재 도내 총인구는 154만3555명으로 2009년(152만5542명)보다 1만8013명(1.2%)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간 2만8천 명(1.8%)이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는 남자가 77만6292명으로 50.3%, 여자가 76만7263명으로 49.7%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과 비교하면 남자가 9137명(1.2%), 여자는 8876명(1.2%)이 각각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한국인이 전년 대비 1만6948명(1.1%) 증가했고, 외국인은 1만3737명으로 전년보다 1065명(8.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원주(6818명, 2.2%), 춘천(5225명, 2.0%), 철원(1409명, 2.9%), 양구(654명, 3.0%), 인제(470명, 1.5%) 등 15개 시·군의 인구가 전년도 보다 증가했고, 3개 시·군은 0.1% ~ 0.6%까지 다소 감소했다.
강원도 내 등록외국인 인구는 1만3737명으로 이중 남자는 6485명(47.2%), 여자는 7252명(52.8%)이다. 국적별로는 중국 6604명(48.1%), 베트남 1902명(13.8%), 필리핀 630명(4.6%), 미국 588명(4.3%), 타이완 558명(4.1%) 순이었으며, 거주지별로는 춘천 2789명, 원주 2416명, 강릉 1618명으로 이들 지역에 전체 외국인의 49.7%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세대수는 63만9001세대로 전년 대비 2만1308세대(3.4%)가 증가했다. 세대 당 인구는 2.39명으로 전년도 2.45명 보다 0.06명 감소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2만6505명으로 전년도(21만7230명)보다 9275명(4.3%) 증가했다.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4.8%로 전년보다 0.4% 높아졌다.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횡성(21.7%), 영월(21.6%), 양양(21.3%), 고성(20.7%) 등으로 이들 지역은 노인인구가 20%를 상회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주(11.1%), 속초(12.7%), 춘천(13.1%), 동해(13.2%)는 고령인구 비율이 낮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는, 춘천~서울 간 고속도로 및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교통 여건 개선과 함께 기업 유치·재정 투입을 통한 경제적·사회적 일자리 제공, 각종 출산·양육 지원 서비스, 다문화가정 지원, 유동인구 주민등록 현실화 등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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