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교과부에서 중등영역까지 창의인성교육을 확대하겠다고한다. 창의성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지금 아동미술과 창의성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모든 인간은 누구나 창의성을 지닌다. 창의성이란 흔히, 어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적합한 아이디어를 산출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능력과 그 바탕이 되는 인격 특성을 말한다. 새로운 개념이 포함되어 있는 창의성은 비범한 발명이나 천재적 사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게 있어서 자기 표현, 자기 실현의 욕구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상상적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창의성은 단 시간에 길러 지는 것이 아님을 잘 인식해야 한다. 어떠한 문제 해결 능력을 수행하여 나가는 가운데 창의성이 길러지며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사고에 익숙하지 않은 아동들에게는 기능에 대한 습득보다도 창의적인 표현을 통한 상상력의 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동은 상상력은 풍부하지만 사고 방식이 직관적이고, 논리적인 사고가 부족하므로 경험한 사실을 통하여 그들의 생각을 재생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경험은 아동의 생활에 있어 발달 단계에 있어서 밑바탕이 되며, 광범위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한 모방이나 새로운 행동의 되풀이는 창의적 표현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미술 활동은 아이의 창의적 경험을 위한 동기를 제공한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창의하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다. 각 활동이나 학습 경험을 시작하게 하는 것으로 새로운 자료를 소개하거나, 상상력을 자극하거나, 대화를 하면서 활동이나 학습 경험을 한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동기는 바로 칭찬과 격려이다.
아이의 미술 활동은 다양한 미술 재료를 가지고 작업함으로서 창의력 뿐 아니라 언어 발달, 수개념에도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콜라주 작업은 다양한 사물들이 이용되므로 사물이 가진 크기나 모양·색·질감과 관련된 어휘를 학습하고 반대 개념도 학습한다. 이러한 개념은 나중에 수학과 과학 학습과 연결된다. 또한 작업하는 과정에서 많고 적음에 따른 차이의 개념 학습 은 산수의 더하기나 빼기와 유사한 개념이다.
그러나 신체적 또는 지적으로 아이디어를 탐색하려는 자유로움이 있을 때 창의력이 발달된다. 아이들은 새로운 사물에 호기심이 있고 시도하려는 욕구가 있기 때문에, 미술 활동에서 자료를 실험할 장소나 시간·자유를 준다면, 창의력이 키워져 학교 교과 수업에도 큰 도움을 준다. 부모는 아이의 감정과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고 자유롭고 정직한 자아 표현을 격려하며, 타인의 좋은 아이디어를 수용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미술 활동은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풍요롭게 한다. 부모는 아이들이 아이디어를 나누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경험하는 시간으로 미술 활동을 이끌어야 하며, 만약 동물을 그리는 아이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달시키기 위해 장난감 모델이나 여러 동물 사진을 찾아서 작업 한다면 이것을 격려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더 자세하게 동물을 그리거나 더 많은 아이디어를 생각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렇지만 어떻게 아이의 미술활동에 점근해야할지 난감해하는 부모가 많다. 이럴땐 시중에 나와있는 책으로 도움을 받아볼 수 있다. 미진사의 ''나는야 꼬마큐레이터''와 동아일보사의 ''아이스케치북에 손대지마라'', 아이북의 ''아이 속의 화가는 기다림 속에 자란다'', 시공사의 ''발자국소리가 큰 아이가 창의적이다''는 아이의 창의력 있는 미술활동을 이끌어주는 부모의 자세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이와 직접 해볼 수 있는 기초미술활동이 담긴 책으로는 예경의 ''수다쟁이 미술선생님의 점,선,면놀이'', 쳬지원의 ''창의력미술가게'', 예경의 ''미술로 행복해지는 아이들''등이 참고하기 좋은 책이다. 한국출판교육(주)의 ''어린이북아트'', 혜지원의 ''재미있는 여러 종이로 만들기''등의 DIY시리즈와 예경의 ''재활용품으로 만들기''는 여러 재료를 활용한 만들기를 통해 아이의 창의욕구를 키워줄 수 있다. 또한 아이에게 명화를 접해주고싶다면 명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공주니어의 ''명화로 배우는 미술의 모든 것'', ''엄마 저도 피카소가 되었어요'', 넥서스주니어의 ''명화감상 미술놀이''등에 나온 방법을 활용하면 쉽다.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에 대해 알고싶다면 ''일본의 아이디어발상교육'',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는 전래동화 새롭게 읽기'', ''창의적인 아이를 만드는 에듀테인먼트 교육법'', ''신나는 학습법 창의 비타민 오메가 5''등의 대교아동학술총서시리즈도 적극 권한다. 학술총서라는 무거운 시리즈제목과는 달리 창의성에 대해 쉽게 알려주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창조성 넘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에코의 서재의 ''생각의 탄생''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리틀다빈치 방이교육센터
신성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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