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제2의 심장
발은 온 몸을 떠받치고 있는 기관으로 ‘제2의 심장’이라 할 만큼 중요한 부위이다. 그만큼 신체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문제가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미용을 생각하다보니 하이힐을 신거나, 통굽으로 된 구두 또는 선천적인 이상으로 발에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춘천 후평동에 국내 최초로 발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공간이 생겨 발과 다리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아풋케어>(소장 김진중)는 발의 각종 발 질환 및 부위별 질병에 대해 예방적 치료 및 관리해 준다. 김진중 소장은 1990년대 물리치료를 전공하고 물리치료사로 일하다가 2001년부터 발 분야에 전문적으로 일할 결심을 하게 된다.
김진중 소장은 “발하면 발 마사지를 먼저 생각하실 텐데 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발은 발피로, 통증, 변형, 걸음걸이 등 기능적으로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태릉선수촌 의무실에서 재활의학과 의사와 물리치료실장을 3년 동안 정기적으로 도운 경험이 있다. 김진중 소장은 가장 극적인 순간으로 여자 탁구 복식 석은미?이은실 조가 아시안게임 출전에 앞서 석은미 선수의 발가락골절로 참가가 불투명해지자 실리콘으로 발가락고정 케어와 기능성안창으로 안정시켜 준 일을 꼽는다. 당시 여자복식 대표팀은 무사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여 중국을 꺾고 우승했다. 이를 계기로 현정화 코치는 김택수 선수에게도 기능성 안창을 선물했다.
“발과 다리의 통증완화와 교정 도와”
김진중 소장은 “한국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발의 질환과 재활, 진단과 치료, 운동과 관리, 발 관련 용품 판매가 따로 되어져서 여러 곳을 다녀야 한다.”면서 <조아풋센터>를 설립한 취지를 밝혔다. <조아풋센터>는 발에 관한 불편함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케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병원에서 검사 및 진단 후 발, 다리 교정 및 안창과 운동처방을 받은 분들이 증상에 알맞은 운동과 관리법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근골격계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고, 기타 발 질환 관리를 위한 기능성 신발과 발용품을 판매한다. 자녀 때문에 이곳을 찾은 이인숙 씨는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제품을 구입해 보았는데, <조아풋센터>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라고 귀띔한다.
<조아풋센터>를 찾는 사람은 주로 발과 다리에 불편함이 있거나 걸음걸이가 이상한 사람, 자세가 좋지 않거나 당뇨가 있는 사람이다. ‘X다리’와 ‘O다리’, 안짱걸음, 평발, 요족, 무지외반증, 발바닥 발뒤꿈치 통증, 척추측만증 등으로 발이 불편한 사람들이 통증완화나 교정을 목적으로 센터를 찾는다.
발목과 다리 통증으로 <조아풋센터>를 찾은 정현진(후평중 2) 학생은 “이곳을 찾은 지 2개월 정도 되었는데, 통증이 완화되고 책상에 앉아 있는 습관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정현진 학생은 센터를 찾을 때 “자세가 왼쪽으로 치우쳤고, 발과 척추측만증이 있었다”고 한다.
발과 다리 질환은 전문가와 상담 후 교정 필요
성장기 아이들의 발과 다리 변형을 피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발용품(신발, 안창, 양말 등)을 착용하고, 무릎을 꿇고 앉거나 엎드려 자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 패션을 위해 하이힐이나 통굽 구두를 자주 신는 경우는 발의 피로가 증가하고 발가락 변형의 위험이 크다.
김진중 소장은 “우리 선조들께서 하셨듯이 발을 깨끗이 씻은 뒤에 만져 주시는 것도 한 방법”이라면서 “평소 기능성 신발을 신고, 자주 장딴지 근육을 스트레칭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무엇보다 발과 다리 걸음걸이에 관심을 갖고 자주 살펴보시는 것이 중요하며, 이상이 있을 때는 바로 전문의와 상담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라며 발과 다리에 이상이 있을 때는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
센터운영 : 평일 10시~7시, 토요일 10시 ~오후 4시
문의: 070-8659-3042
이명성 리포터 grace98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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