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멋따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서울 성곽 길

지역내일 2011-02-11 (수정 2011-02-11 오후 12:08:22)

길 따라 자연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서울 이 한눈에 ‘1코스남산’
숭례문~장충체육관(약6km.4시간''성곽 길을 걷는다.''는 것은 ''역사를 걷는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다. 성곽 길을 걸을 때는 앞만 보고 열심히 걷지 말고 뒤를 자주 돌아 봐야한다. 그래야만 성곽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성곽을 지나면서 축조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이밖에 서울문화관광해설사와 동행(2인 이상 예약가능)즐거운 성곽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곽 길을 걷는다.''는 것은 ''역사를 걷는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다. 성곽 길을 걸을 때는 앞만 보고 열심히 걷지 말고 뒤를 자주 돌아 봐야한다. 그래야만 성곽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성곽을 지나면서 축조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이밖에 서울문화관광해설사와 동행(2인 이상 예약가능)즐거운 성곽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숭례문
''서울 성곽''은 4대문인 숭례문,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과 4소문인 창의문, 혜화문, 광희문, 소의문을 포함, 조선의 도읍지 한양을 에워싸고 있는 도성으로 국보 8개를 포함하여 총 169개의 문화유산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숭례문은 유교의 덕목인 인의예지를 나타내는 4대문 중 ''남을 공경하고 양보하는 마음'' 즉 예(禮)를 의미하는 숭례문은 조선시대 성곽의 정문이다. 서울에 남아 있는 목조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었지만 얼마 전 방화 화재로 현재 복원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는 2012년 12월에 완료될 예정이어 볼 수는 없다.
이 문은 돌을 높이 쌓아 만든 석축 가운데에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을 두고 그 위에 앞면 5칸, 옆면2칸 크기로 지은 누각 형 2층 건물이다. 지붕은 앞면에서 볼 때 사다리꼴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런 지붕을 우진각지붕이라 한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기둥 윗부분에 장식해 짠 구조가 기둥 위뿐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으로 그 형태가 곡이 심하지 않고 짜임도 건실해 조선 전기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백범광장과 안중근 의사기념관
숭례문을 지나 남산방면으로 걷다보면 인도에 남아 있는 성곽 일부를 볼 수 있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서울 성곽 길 여정의 시작이다. 조금 더 걷다 보면 힐튼 호텔이 오른쪽에 보이는 삼거리가 나온다. 건너편에는 N서울 타워가 보인다. 삼거리 오른쪽 가파른 계단이 남산공원이다. 남산공원 안에는 백범광장과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다. 얼마 전 개통된 서울 성곽 길 장충동 남산탐방로는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 위치한 장충체육관 뒤편에서부터 시작된다. 신라호텔을 거쳐 서울클럽, 민주평통을 지나는 구간이다. 탐방로가 거칠지 않고 평탄한 부분이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다. 특히 도봉산, 수락산을 비롯해 용마산, 금호산 등 명산들을 볼 수 있고, 역사 깊은 서울 성곽과 함께 확 트인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남산탐방로 산책로에 는 아기자기하다. 목재 데크를 지나며 황톳길이 나오고 또 조금 가다보면 흙 계단을 통나무로 한 계단 한 계단 쌓아 놓은 길을 만난다. 산책로 주변 아주 키가 큰 소나무에 이르기까지 조화롭게 나무들이 명찰까지 달고 잘 조성돼 있다. 성곽 안팎으로 쌓여있는 눈도 멋스러움을 더한다. 탐방로의 눈을 잘 쓸어 놓아 산책을 하는 데는 불편이 없다. 특히 이번에 조성된 성곽 안쪽 길엔 예전에는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없었던 신라호텔 경내 산책로가 포함돼 있다. 이곳 공원 내에는 아름다운 조각들이 산책로 주변에 설치되어 있다.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음악이 흘러나와 힘들이지 않고 음악을 즐기며 공원 안을 둘러볼 수 있다. 남산 코스 중에는 N서울타워에서 국립 극장으로 내려오는 길, 신라 타워호텔 뒤 쪽의 성곽담장, 와룡묘 등 남산코스 중 놓치지 말아야 할 장소다. 서울시는 서울 성곽길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많은 예산을 들여 길을 깔끔하게 정비했다고 한다. 서울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생태를 볼 수 있는 서울 성곽 길은 직접 걸어보아야 그 매력을 알 수 있다.

코스정보
숭례문-백범광장-안중근 기념관-잠두봉 포토아일랜드-N서울타워(봉수대,팔각정)-남측아일랜드-소나무 탐방로-국립중앙극장-우수조망소-장충체육관
교통정보
숭례문: 지하철1.2호선 시청역8번 출입구/1.4호선 서울역 4번 출입구
N서울타워: 02번 남산 순환버스(지하철 3.4호선 4번출입구/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입구에서 탑승)
장충체육관: 지하철3호선 동대입구역 5번출입구
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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