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도 채우고, 맛있는 파스타와 피자도 먹고
추위가 기승하는 요즘 같은 겨울날, 집에만 머물러 있다 보면 입맛도 떨어지고, 매사 의욕도 없다. 그렇다고 외부활동을 하기엔 너무 불친절한 날씨. 이런 겨울에 추천할만한 실내나들이 장소는 뭐니 뭐니 해도 서점이다. 신간 도서의 냄새를 맡으며 여유로운 독서 삼매경에 빠지다보면 매서운 바깥 날씨도 잠시 있게 된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서점 나들이에 나서보는 게 어떨까? 마음의 양식을 한 권 씩 집어 들었다면, 이제는 출출해진 위장의 양식을 채워보자. 날씨도 추운데, 거리를 헤맬 필요 없이 딱 떨어지는 장소가 있다. 분당 교보문고 건물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스패뉴’. 분당의 많고 많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중에서도 손꼽히는 집이다. 한 달에 한 번 쯤은 큰 서점에 나와야 마음이 허전하지 않다는 이민아(36·용인 수지) 독자가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요즘같이 추운 날에는 한 건물 안에서 책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맛있는 음식까지 즐길 수 있는 원스탑 실내나들이가 최고죠.”
이민아 씨가 추천하는 스패뉴의 첫 번째 메뉴는 ‘스패뉴 쳅(CEPT) 샐러드’이다.
“싱싱한 야채는 물론 토마토, 감자, 계란, 베이컨까지 푸짐하게 들어있어 배부르고 실속 있는 샐러드죠. 다양한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요구르트 소스를 추천하고 싶어요.”
다음으로 이 씨가 선택한 메뉴는 ‘봉골레 에 루꼴라 스파게티’이다. 아이들과 함께 왔을 땐 평범한 크림소스 계열 스파게티나 토마토소스를 고르지만, 이 씨가 그 집 파스타의 맛을 평가하는데 기준으로 삼는 메뉴는 올리브오일 스파게티이다. ‘봉골레 에 루꼴라 스파게티’는 올리브오일에 마늘과 고추, 바지락, 모시조개, 와인을 넣어 볶아 향미를 낸 파스타로 얼큰하면서도 담백해 어른들에게 인기다. 마지막으로 고른 메뉴는 아라비아따 피자. 담백한 도우에 신선한 피자치즈, 짭짤하면서 매콤한 살라미가 감칠맛 나게 어우러지는 피자이다. 특별한 날을 위한 스테이크 메뉴도 있다. 각 종목별 메뉴가 워낙 다양해서 갈 때마다 색다른 메뉴를 도전해보는 것도 흥미롭다. 이탈리아식 메뉴명이기 때문에 메뉴 설명을 자세히 읽어보고 주문하는 것이 좋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이민아 독자 said, “남편과 데이트코스로도 좋고요, 한 건물에서 이동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기에도 편하죠. 무엇보다 이곳 음식은 좋은 재료로 만들어 참 기분이 좋아요.”
주요메뉴 : 스패뉴 챕샐러드 11,500원 봉골레 에 루꼴라 12,500원 까르보나라 10,000원 아라비아따 피자 16,500원 (좋아하는 피자 2가지를 골라 반씩 주문할 수 있다)
영업시간 : 평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30분 / 주말 오후12시~오후11시30분
위치 : 분당구 서현1동 266-1 퍼스트타워 1층 (교보문고 건물)
문의 : 031-776-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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