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유럽의 도시를 거닐다!!
주부 관객층을 배려해 오전시간대에 시작된 ‘아침형 공연’들이 해마다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양아람누리의 마티네콘서트는 관객의 입장에서 연구한 깊이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클래식의 대중화’보다는 ‘대중의 클래식화’를 지향하며 독자적인 프로그래밍을 인정받고 있다. 연관성 없이 쉬운 클래식 소품들을 나열하여 결과적으로 지루함을 선사하는 다른 마티네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매번 새로운 주제와 접근으로 프로그램을 구성, 관객들이 메시지와 함께 감동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이야기와 함께 레퍼토리를 비교해주었던 공연(2010년 2월), 바하의 곡을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로 함께 들려주어 더욱 깊이있는 이해를 가능하게 있던 공연(2010년 4월)등에 이어 2011년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는 더욱 새로운 기획으로 준비되어 있다.
2011년 마티네콘서트의 첫 번째 무대 <핀란디아, 헬싱키에서 마주한 북구의 거인>
고전음악의 원류 유럽. 2011년 마티네콘서트는 음악 애호가에게는 언제나 동경의 대상일 수밖에 없는 유럽의 예술도시들을 새롭게 조망하고 도시의 문화와 음악 문학을 어우르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 유럽의 도시를 거닐다‘라는 주제 하에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헬싱키, 프라하와 베네치아까지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곡가들이 오래 머물며 작업하였던 유럽의 도시들을 모두 다룰 예정이다.
오는 2월24일 있을 2011년 마티네콘서트의 첫 번째 무대는 <핀란디아, 헬싱키에서 마주한 북구의 거인>으로 북유럽 나라들 가운데서도 유난히 때 묻지 않은 자연과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를 배경으로 꾸며진다. 핀란드하면 떠오르는 작곡가 얀 시벨리우스의 생애와 다양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그의 음악이 살아있는 현장인 라흐티, 사랑했던 고향 하멘린나, 많은 영감을 주고 반세기 이상을 살았던 예르벤페, 그리고 ''칼레발라''의 근원지 카렐리아 등지를 찾아가는 음악여행을 통해, 그가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핀란드의 자연과 신화, 그리고 민족적 정서까지 살펴보게 된다.
끊임없이 연구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우정은과 지휘자 성기선,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함께할 이 여행길에는 해박한 지식과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인기 음악 칼럼니스트 장일범이 동행해 관객들의 즐거운 가이드가 되어줄 예정이다. 북구의 신비를 간직한 핀란드에서 만나는 더욱 아름다운 아침시간이 기대된다. 2011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의 진행을 맡게 된 음악평론가 장일범은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떠나지만 그 나라의 핵심을 놓치고 겉만 보고 돌아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그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각 나라 문화의 정수를 음악과 해설을 통해 보여줄 계획”이라고 한다.
*일시: 2월 24일, 오전 11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티켓: 전석 1만5000원
*예매문의: 1577-77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