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만큼 그 효능이 알려져 있다. 특히 양파의 유효성분 중 하나인 ‘퀘르세틴’은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피를 맑게 하며 ‘유화프로필’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고지혈증과 고혈압에 효과적이다. 이외 당뇨병, 간의 해독작용 등에도 효과가 있어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에 좋은 양파를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겉껍질까지 넣어 양파즙을 추출하는 강원식품 유성재 대표를 만나 제조과정을 들어봤다.
●철저한 품질 관리와 세척 과정
유성재 대표는 “강원식품은 양질의 국내산 양파를 선별해 철저히 검사한다. 최상품의 양파만을 골라내 자동세척기로 3단계에 걸쳐 청결하게 세척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식음할 수 있다”고 한다.
유 대표는 “강원식품은 방부제 첨가물 색소 물 등을 첨가하지 않고 순수하게 양파만으로 추출한다. 만약 분쇄하지 않고 통으로 양파를 추출하면 물을 첨가할 수밖에 없다. 물을 넣지 않기 위해 일일이 분쇄기로 직접 분쇄해 추출한다”고 한다.
-원형회전식 세척기 : 양파를 원형회전식 세척기를 통해 세척한다. 원형회전식 세척기는 회전하는 동시에 원통에서 물을 뿜어내며 세척한다. 이 때 흙과 잔여물을 완전히 제거 한다.
-버블(공기방울) 세척기) : 1차 세척한 양파에 깨끗한 물을 다시 유입해 대량의 공기방울을 발생토록 하여 세세한 부분까지 철저히 세척한다.
-고압 샤워기 : 2차로 세척한 양파를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이동시킨다. 이동시킬 때 고압 샤워기를 이용해 양파의 미세한 이물질까지 완전히 제거한다.
-자동분쇄기 : 자동분쇄기를 이용해 잘게 분쇄한다. 양파를 잘게 분쇄하면 추출할 때 물이 필요 없다.
●일정한 온도로 추출해 영양소 파괴 막아
유성재 대표는 “강원식품이 세척 등 모든 과정에서 사용하는 지하 암반수는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에서 6개월에 한 번씩 검사해 먹는물 적합 판정을 받은 것이다. 강원양파즙과 강원자주색양파즙 배즙 블루배리 고려홍삼진액 등을 모두 지하암반수로 세척해 추출하기 때문에 깔끔하다”며 “사람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기 때문에 몸에 좋은 것만 만든다”고 자신했다.
-깨끗이 세척된 양파는 유효성분이 파괴되지 않도록 분쇄시켜 일회용 추출자루에 담아 추출기로 옮겨 담는다. 일회용 추출자루는 여과 과정에서 양파즙이 타는 문제를 해결해 준다.
-90 ~ 120℃에서 9시간 정도 달여 추출할 때 가장 영양이 좋아 일정한 온도와 시간을 유지해 추출한다.
-이물질이나 세균이 들어갈 수 없도록 각 공정마다 위생 배관을 통해 자동으로 1차 여과기를 통과시켜 저장교반탱크로 이송한다.
-저장교반탱크에서 100℃로 멸균하고 균일한 혼합 상태를 만든다.
-자동으로 2차여과기를 통과해 자동포장기로 옮겨지며 자동포장기에서 3차 여과 후 다시 멸균해 3중지 알루미늄 팩에 자동 포장한다.
대한민국 양파 종자 강원도에서 첫 수확
‘강원1호 탠신황’ 양파 종자는 대한민국의 종자다. 양파 종자 시장은 약 200억 원 규모에 달하며 70% 이상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그러나 ‘강원1호탠신황’ 종자 보급으로 인해 강원도에서 우수한 품종의 양파가 수확되게 되었다. ‘강원1호탠신황’ 양파 종자로 원주, 춘천, 철원 등지에서 작년 여름 첫 수확을 했다. 원주는 작년 7월 원호성 씨 농가에서 첫 수확 후 평가회를 가졌다.
‘강원1호 탠신황’은 추파(가을 재배)하며 8월경 파종해 다음해 6월 중순 수확한다. 지금까지 중부 지역은 추위로 인해 추파가 불가능했으나 이번 ‘강원1호탠시황’은 가능하게 돼 이모작이 가능하게 됐다. ‘강원1호탠신황’ 양파 종자는 일반 양파와 비슷하거나 큰 편이며 양파 고유의 맛과 향이 강해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특히 육질이 단단하며 저장성이 뛰어나 그 품질의 우수성이 돋보인다. 강원식품은 오는 6월 원주에서 수확되는 ‘강원1호탠신황’으로 양파즙을 보급할 계획이라 지역경제에도 한몫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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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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