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약·개량신약 개발 활발”

지역내일 2011-01-27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판매허가된 국내외 개발 신약이 48개 품목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신규로 판매허가한 의약품을 분석한 결과 국내외에서 개발된 신약이 48개 품목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09년 21개 품목보다 두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이다.
지난해 허가받은 신약은 제조품목이 3건, 수입품목이 45건을 차지했으며 파킨슨병치료제, 최면진정제, 백혈병치료제 등 다양한 제품이 있었다.
국내 개발신약으로는 보령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정’이 있었으며 2008년 이후 2년여 만에 허가된 15번째 국내개발신약이다.
이와 함께 개량신약은 총 8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고 2009년 4건보다 늘었다. 복합제 개량 5건, 약물 복용횟수를 줄인 서방정 개량 2건, 염과 제형 변경 1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의약품 제조 및 수입 판매허가 건수는 총 4115개 품목으로 2009년 5188개 품목에 비해 20%가 감소했다. 약효별로는 고혈압치료제 및 고지혈증치료제 등이 포함된 순환계 의약품이 가장많이 허가됐다.
이어 해열ㆍ진통ㆍ소염제를 포함한 신경계 의약품, 비타민제를 포함한 자양강장관련 제품이 뒤따랐다.
아울러 신규 허가받은 항생제 128개 품목 중 84%에 해당하는 108개 품목이 수출용으로 허가를 받아 항생제가 수출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식약청은 말했다.
식약청은 올해도 항말라리아 치료제, 발기부전 치료제, 소화불량 치료제 및 심근경색 치료제 등 국내개발 신약이 허가심사를 진행하고 있어 국내 개발 신약이 연이어 탄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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