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호수 능안마을에 위치한 콩밭은 우리 콩으로 만든 두부요리 전문점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또한 깔끔한 인테리어와 넓은 주차공간이 함께 해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주인장이 직접 손으로 빚은 두부로 만들어진 다양한 메뉴는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모든 메뉴를 주문해도 맨 처음 제공되는 순두부는 콩밭을 찾은 고객들을 위한 주인장의 서비스. 말랑말랑한 순두부에 양념장을 얹어 먹는 맛이 고소하면서 달콤하다. 콩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콩밭정식이다. 무려 17가지에 달하는 밑반찬이 나오고 구수한 된장찌개와 비지찌개가 입맛을 돋운다. 밑반찬들은 평소 엄마가 차려주는 반찬처럼 소박하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맛이 입안에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재료 하나 하나의 맛을 살리면서 기본에 충실한 맛이 여러 음식을 먹어도 질리지 않게 한다. 다양한 밑반찬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묵은지를 살짝 데쳐내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맨 밥 위에 손으로 쭉 찢어낸 묵은지를 올리고 한 입 가득 입에 물면 할머니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골밥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지나칠 수 없는 메뉴가 있다면 모두부다. 직접 손으로 빚은 큼직한 두부를 먹기 알맞은 크기로 잘라 양념장과 함께 먹으면 콩의 고소함이 입안에 오래도록 남는다. 콩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과 함께라면 두부보쌈이 좋겠다. 초콜릿 빛이 감도는 보쌈과 두부, 무생채가 어울려 환상적인 맛을 만들어 낸다.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남자들에겐 두부해물전골이나 소고기버섯전골이 제격이다. 두부의 고소함과 버섯, 해물이 만나 만들어내는 시원한 국물이 한겨울 추위를 잊게 하기엔 안성맞춤.
이외에도 해물파전, 청국장, 유황오리훈제, 한방오리백숙 등 다양한 요리가 준비되어 있어 두부요리를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걱정없이 찾을 수 있겠다.
● 메뉴: 콩밭정식 9000원, 모두부 7000원, 두부보쌈 2만5000원, 소고기버섯전골 4만원(대), 3만원(중), 유황요리백숙 4만5000원
● 위치: 의왕시 내손동 135번지(백운호수 능안마을)
●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 주차: 전용주차공간 넉넉
● 휴무일: 명절휴무
● 문의: 031-461-9233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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