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원장
G.E.T 어학원
조지아 주립대학 석사. 박사과정 수료 (미국)
전)이보영의 토킹 클럽 원장
031)915-8305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놓여있는 우리 아이들의 상황은 너무도 다양하다. 영어는 좋은데 그래서 말만 잘하면 되지 문법은 왜 배워야 하는지 모르는 아이, 문법이나 학교 시험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데 작문이나 말하기는 어디서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는 아이, 그냥 엄마가 가라 해서 억지로 아무 생각 없이 학원만 다니는 아이, 하지만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성은 가정의 환경 및 개인의 성격에 의해 너무나도 다양하다.
학교 시험 성적 또한 학교의 난이도에 따라 너무도 다르다. 같은 학원에 다니면서도 영어 실력은 비슷 학교 시험한데 점수는 다를 수 있다. 점수가 안 나오는 아이들은 불만이 가득하다. 왜 우리학교는 시험은 어렵지? 좌절 한다.
우리학교도 쉽게 나오면 점수가 잘 나올 수 있을 텐데 하고 바라며 원망만 한다. 자신만의 공부 하는 방법이나 시간을 바꾸기는 싫어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공부의 필요성을 모르는 아이들이다. 필자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성적에 무관심한 아이들도 참 많다. 이런 아이들의 성적은 개인의 암기력과 학원에서 얼마나 많은 문제를 풀게 하고 복습시키는 시간이 성적과 비례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면 시험 전 공부를 한 것들을 확인 하지 않으면 평소에 애써서 학습한 내용도 그냥 가방 속 한 구석으로 들어가 버린다. 그걸 조금만 더 보고 가면 더 좋은 점수가 나올 것 같은데 하는 안타까움을 가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영어는 그렇게 쉽게 점수가 오르는 과목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에 우리 아이가 열심히 공부 했는데 성적은 부모님들 마음에 차지 않는다. 아이들도 다른 과목에 비해 노력을 많이 했는데 영어는 그다지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금방 영어가 싫어하는 과목 1순위를 차지하게 된다. 마음은 정말 잘 하고 싶은데도. 그리고 영어가 아주 싫지는 않았는데도 단지 성적의 결과가 아이들이 선호 하는 과목에서 가장 뒤에 오게 하는 결정적 요소가 된다. 정말 이 점이 가장 안타깝다.
필자는 직접강의 하며 학부님들과 상담하며 많은 아이들을 가르쳐 보고 부모님들과도 이야기 해 보았다. 어떤 방식으로 이러한 문제점들을 풀어 나가야 할까?
새벽반과 주말 반을 지도해 보았다. 매일 남들이 잠자는 1시간을 투자하기란 쉽지 않다. 매일 1시간씩 투자하고 주말에 배운 것을 다시 정리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지식만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방법을 알려 주고 스스로 해 나갈 수 있는 계획을 세우게 하고, 그것을 실천 하는 과정 들을 확인만 해주면, 아이들의 성적이 더 올라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영어에 조금씩 서서히 자신감을 가지게 하고 그리고 결국에는 영어가 좋아질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일단 아이들이 영어가 좋아지면 사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너무도 쉽다. 왜냐면 모든 교육은 선생님들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 몇 시간 강의를 한다 해도 아이들은 그냥 자리에 앉자 듣기만 한다. 필기도 조금은 한다. 그런데 그 필기노트는 그냥 가방 속에 있다. 별로 공부 하고 싶은 생각도 성적에 대한 욕심도 없다. 강의시간 그때뿐이다. 그런데 무엇이 잘못 된 줄 알기는 하지만 그걸 변화 시키지 않으려는 아이들도 너무도 많지 않은가?
이젠 결론을 내려야 할 것 같다. 영어점수를 잘 받는 방법은?
아이들에게는 학습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학습해 나가는 그 많은 과정들을 확인해 나가는 것이다.
아이들이 영어 단어를 외운다. 문장을 외운다. 그리고 그 문장은 왜 이런 법칙을 가지고 활용 되는지 몇 번이고 연습을 한다. 그럼 그 문장은 나의 것이 된다. 그런데 이건 반복이 없으면 곧 내 것에서, 내 머리 속에서 사라진다. 중요한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야 한다. 자기만의 공부 방법을 요약해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다시 보아야 한다. 그리고
자기 실력에 맞는 예문 혹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이건 영어를 좋아하지 않으면 좀 힘든 것이지만……. 우리 선생님들은 이런 과정들을 가르쳐 주고 확인 해 주면 된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더 공부 하고 싶어 하게 도와주면 된다. 왜 공부 하지 않니, 왜 점수가 안 오르지? 하고 똑 같은 질문은 반복 하지 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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