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총장 이영선)가 3년 연속 등록금 동결을 확정했다. 한림대는 13일 등록금심의위원회 최종회의를 열고 2011학년도 재학생 및 신입생의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허남순 한림대 부총장은 “심의위원회 구성 이후에 최소 범위의 인상안을 가지고 논의를 진행했지만 최근 구제역과 물가상승 등 국가적인 경제 위기로 인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가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며, “3년 연속 등록금 동결에 따른 극심한 재정압박이 예상되지만 경상비 절감, 발전기금 확충, 국고보조금 사업 확충, 수입원 발굴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허 부총장은 “대학이 정부 시책에 동참하는 대신 정부도 사립대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생 대표로 자리한 최기수 총학생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학교가 결단을 내려 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지속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선 총장은 등록금 동결 선언문을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정주대학 교육 본격 추진, 교육 과정 운영 선진화 등 선진 학부교육 모델의 완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