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을 줄인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힘들게 줄인 체중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다이어트를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 바로 ‘요요 현상’이다.
다이어트 후 다시 살이 찌지 않고 S라인의 몸매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법은 없을까? 다이어트의 적인 ‘요요를 이기는 법’에 대해 경북 구미시 원평동 선이고운한의원 류광수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다이어트 보다 중요한 것은 요요를 방지하는 것
살을 빼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부분은 살이 다시는 찌지 않는 것이다. 살이 다시 찌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고 류광수 원장은 설명한다.
“사람이 바뀐다는 것은 그 사람의 생각과 사고방식이 바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생각과 사고방식만 바뀐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은 건강이 좋지 않거나 체질적으로 살이 너무 잘 찌는 체질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은 몸이 문제가 아니라 사실은 생각에 문제가 있어서 비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류 원장은 비만치료를 했던 한 환자의 요요현상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
김모씨(여,28)는 한 때 162cm에 체중이 72kg이 나가는 거구였다. 그러나 선이고운한의원에서 체성분검사를 통해 체질량지수를 파악하고, 체질에 맞는 한약처방과 침치료 카복시테라피 등으로 자신의 몸에 있던 지방덩어리만 18kg이나 사라지게 했다.
김씨는 얼굴도 맑아지고 또 대인관계에서도 늘 밝은 얼굴로 명랑하고 자신감 넘치는 일상생활로 모든 일이 잘 되는 듯 했다. 그러나 문제는 김씨의 ‘자만’이었다. 한번 빠진 살은 더 이상 찌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과자와 음료수를 밥 먹듯이 하고, 한 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을 즐겼다. 아침식사는 빵과 초코렛 그리고 우유를 탄 커피였고, 점심은 떡볶이 라면 등 분식류를, 저녁은 햄버거 치킨 피자 등을 주로 배달시켜 먹었다고 한다.
운동은 거의 하지 않았고, 계모임에서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상반기 하반기에 있는 등산 2번이 고작이었다. 그 등산도 산 중턱까지도 올라가지 않고 되돌아와 동료를 기다리며 등산로 입구에 즐비한 음식점에서 지역의 특산음식을 즐겼다고 했다.
요요현상 경험, 생각의 전환으로 극복
그랬던 김씨가 다시 한의원을 찾았을 때의 몸매는 다이어트 이전의 몸매로 돌아가 있었다. 식탐을 이겨 내기 어려웠고,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주 잊어버린다고 하는 것이었다.
류광수 원장은 “김씨처럼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다. 설사 성공하더라도 요요현상으로 더 심각하게 살이 찔 수 있다. 생활습관을 바꾸고 꾸준히 운동을 해야한다. 그러면 몸매가 좋아지는 것은 물론 체력도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요요현상을 겪었던 김씨는 달라졌다. 생각이 바뀌어야 성공한다는 말을 머리 속에 새기며 하나 하나씩 실천해 나갔다. 회사에 출근할 때도 김씨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는다. 계단을 이용하면 건강해지고, 등산을 하면 체력이 길러지고, 자동차를 타지 않고 걸어 다니면 잔병치례를 막아준다며 주위사람들에게 까지 전파하는 다이어트 전도사가 된 것이다.
그리고 한의원에서 처방해준 탕약과 요요현상을 막아주는 환약으로 다이어트 2단계 프로그램에도 잘 진행해 다시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를 되찾았다.
류 원장은 “호호체감환에 식욕억제 성분이 들어있어 배고프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다. 호호체감탕을 통해 체지방을 줄이고 체력은 늘려 나가고, 호호체감환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다이어트의 완성에 이르게 하며 요요현상을 이겨내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아
김씨는 요즘 체중감량과 함께 건강이라는 선물을 덤으로 받게 된 지금이 마냥 즐겁다고 한다. 그리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자기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자존감도 많이 회복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인생을 멋지게 살 수 있는 기본적인 인프라인 몸의 건강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은 지금 김씨는 이것저것 아무거나 마구 먹던 예전의 김씨가 더 이상은 아닌 것이다.
요요현상이 생기지 않는 비법은 바로 ‘생각과 사고방식의 전환, 그리고 나서 몸을 길들여 나가는 것’ 이라고 류 원장은 강조했다. 김씨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요요 없이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길 원한다면 새해에는 몸에 배인 살찌는 행동과 생활습관을 하나하나 바꾸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새해가 되면 늘 결심하는 것이 있다. 남성은 금연 여성은 다이어트. 이것은 혼자의 힘과 의지력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많다. 쉽지 않은 만큼 도전하기도 어렵다. 결심은 했는데 실천이 어렵다면,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리기가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내 체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내 몸을 알고 실천하는 다이어트를 한다면 성공하는 확률이 그 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도움말 구미 선이고운한의원 류광수 원장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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